•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알리바바도 클라우드 시장 경쟁에 합류
알리바바도 클라우드 시장 경쟁에 합류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6.08.10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진출 계획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글로벌 IT 기업간 경쟁도 한층 치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해외 매체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사업부인 아리윈(阿里雲)이 지난 9일 중국 북경에서 열린 베이징 서밋(Beijing Summit)에서 외국 IT 업체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는 새 프로그램인 알리론치(AliLaunch)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아리윈은 연매출 30억 위안(한화 약 4931억원)의 중국 최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업체다.

이번에 아리윈이 발표한 알리론치는 해외 정보기술(IT)개발자들이 중국 시장 진출 시 겪는 기술 호환성, 확장성 등 기술적인 문제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아리윈은 알리론치로 더 많은 협력사와 개발자를 확보해 아리윈 생태계를 빠르게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글로벌을 총괄하는 위스청 알리바바 총괄 부사장은 “알리론치를 클라우드 컴퓨팅 업계의 티몰(Tmall)로 개발해 더 많은 더 많은 기술 파트너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아리윈은 클라우드를 넘어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빅데이터 등 분야의 공격적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아리윈은 이미 HTC와 파트너십을 체결, VR 솔루션을 연구한다는 사실과 함께 신용대출 심사, 투자리스크 관리 등 금융 서비스를 소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ET도 공개했다. ET는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직접 이름을 지은 것이다.

사이먼 후(Simon Hu) 알리바바 클라우드 CEO는 “클라우드를 통해 AI와 빅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을 모든 업계에 제공하고, 나아가 클라우드 컴퓨팅을 공공 인프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각국의 IT 기업들의 경쟁은 어느때보다 치열해지고 있으며, 덩치를 키우기 위해 굴지의 IT기업 간의 인수·합병(M&A) 경쟁 역시 활발하다.

지난 2013년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 소프트레이어 인수한 IBM은 최근까지 10개 이상의 회사를 손에 넣었다.

MS는 지난해 3억2,000만달러에 클라우드 보안업체인 아달롬을 인수했으며, AWS는 지난달 클라우드 기반 통합개발환경(IDE) 스타트업인 ‘클라우드9’를 식구로 맞이했다.

최근에는 구글이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업체인 오비테라를 1억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오라클 역시 최근 93억달러에 클라우드 솔루션 업체 넷스위트 인수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오라클은 올해에만 이스라엘의 스타트업인 라벨로시스템즈, 건설 전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텍스투라, 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오파워 등 업체 4곳을 자회사로 끌어들였다.

현재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은 AWS, MS, IBM, 구글이 선도하고 있으며, 알리바바와 오라클 등이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