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2분기 영업이익 3310억 원을 달성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하면서 주가도 한단계 레벨업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효성은 전 사업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가운데 타이어코드/스틸코드의 마진 개선에 따른 산업 자재의 실적 레벨업과 고수익 물량 반영에 따른 중공업 실적 개선이 서프라이즈를 이끈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예년대비로는 확실히 레벨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타이어코드가 마진이 좋은 북미공장 수익성이 추가로 개선되고 있고 스틸코드/산업용사는 흑자전환한 것으로 파악된다는 설명이다.
화학 부문도 PP가격 상승에 따라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중공업 영업이익이 고수익 제품 반영이 감소하며 줄어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윤 연구원은 "산업자재 실적을 한단계 높이면서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기준 PER 7배, PBR 1.23배로 ROE 19%를 감안하면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했다.
섬유부문은 경쟁사의 공급량 증가로 경쟁이 치열하나, 고가 제품 판매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중공업 부문은 수주확대로 이익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는게 윤 연구원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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