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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B2B로 사업영역 확장···신소재 연구개발 상품화 구축
이랜드, B2B로 사업영역 확장···신소재 연구개발 상품화 구축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6.07.26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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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가 연구개발 강화를 통해 사업영역을 기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에서 B2B(기업과 기업간 거래)로 확장한다.

26일 이랜드에 따르면, 베트남에 글로벌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센터의 운영 체계를 확립하고 신소재 개발 상품화 프로세스를 확립했으며, 이에 따라 사업 영역 확장을 결정했다.

▲ 이랜드가 지난해 베트남 생산기지에 구축한 R&BD센터에서 신소재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사업영역을 기존의 B2C에서 B2B로 확장한다.

이랜드가 지난해 베트남 생산기지에 구축한 R&BD센터는 지난 1년 간 국내의 다양한 중소협력사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광발열(Sun Shot Tech) 신소재를 개발, 반도체에 적용되는 나노 코팅 기술을 의류에 적용했다.

이는 기존 발열 소재보다 발열 효과가 평균 1도나 높아 세계 최고 수준의 발열 성능을 구현한 것으로, 회사 측은 올해 겨울 뉴발란스 패딩 점퍼에 이 기능을 담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티니위니에서도 이 기술을 활용한 발열 다운백 점퍼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랜드는 2017년 S/S 시즌 주목 받을 만한 신소재를 대거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발열 소재와는 반대로 태양광선에 포함돼 있는 적외선을 차단하는 특수가공 기술로 양산의 그늘 같은 시원한 효과를 제공하는 IR-CUT(Infrared Cut)기술과 함께 해충방지를 위해 권장되는 페르메트린(Permethrin)을 주 원료를 바탕으로 해충을 방지하는 안티버그(Anti-Bug) 기술을 적용했다.

또 낮에는 빛을 받아 저장해두었다가 밤에 빛을 발하는 물질을 섬유나 필름으로 구현해 영구적인 야광상태를 구현하는 나이트 글로우 기술이나 천연 섬유 유연제인 코코넛 오일을 섬유에 도포하는 친환경 기술도 주목할만하다.

이랜드 관계자는 “국가공인시험검사기관(KOTOTO), 생산기술연구원, 효성그룹과도 전략적 제휴를 맺고 B2B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현재 막스앤스펜서, 3M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고 있으며, 신소재가 개발되면 해외 유수 바이어들에게 소재 제공이 가능할 것”고 말했다.

이랜드는 분야별 신기술을 가진 중소기업들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신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실제 생산과 구매로 연결함으로써 동반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 섬유소재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국내외 연구기관과 파트너십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2020년까지 섬유 신소재 연구개발 부문을 통해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단계적으로 산업용 소재 분야로 적용을 늘린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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