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이 오늘(11일)부터 ‘대(對) 중국 원화송금서비스’를 시행에 들어갔다.
국내에서 다양한 송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KEB하나은행은 기존 캐나다와 일본 등에서 실시하던 원화송금서비스를 이번에 중국으로 확대했다.
이로써 국내 수출입기업은 앞으로 KEB하나은행을 통해 원화를 중국에 송금할 수도 있고 송금받을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달러 결제비율이 93%에 이르는 그동안의 무역결제 관행이 변화되고 환율 변동에 따른 환리스크 관리에 어려움을 겪던 국내 수출입기업들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EB하나은행 외환사업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수출입 규모가 가장 큰 중국과 원화를 통한 무역결제자금 송금을 개시함으로써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및 환리스크 관리 강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24일 국내 최초로 중국에서 원화 청산결제업무를 개시한 이후 이번 대중국 원화송금서비스의 시행으로 향후 원화거래 확대를 통해 정부의 원화 국제화 사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1967년 국내 최초로 외환결제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40년이 넘는 운영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 시스템 및 인력을 바탕으로 2015년말 기준 외환결제시장에서 건수 81.8%와 금액 77.2%에서 모두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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