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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잠정실적 발표하는 삼성전자, 영업익 8조 달성하나
7일 잠정실적 발표하는 삼성전자, 영업익 8조 달성하나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6.07.04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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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성적이 오는 7일 발표된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7일 발표 예정인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을 돌파할지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실현될 경우 이는 지난 2014년 1분기 8조4,900억원의 영업익을 달성한지 2년여만의 일이다. 역대 최고치는 2013년 3분기 달성했던 10조1,600억원이다.

▲ 오는 7일 삼성전자기 올해 2분기 성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8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것이 아니냐는 핑크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2013년 3분기 영업이익 최고점을 찍었던 삼성전자는 2014년 2분기 7조1,9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그해 3분기 4조600억원까지 추락했다.

이후 조금씩 반등의 기미를 보이며 2015년 1분기(5조9,800억원)와 2분기(6조9,000억원), 3분기(7조3,900억원)에 서서히 상승세를 지켜왔다.

4분기엔 6조1,400억원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올해 1분기 6조6,700억원의 영업이익을 보이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는 통상 1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인 시기에 올린 성적이라 더욱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2분기엔 8조원의 영업익 돌파가 가능할 것인 지까지 기대할 정도로 증권업계의 기대감이 높은 상태다.

유안타증권은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8조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했으며,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7조3,230억원을 전망했다. 이는 3개월 전 전망치(5조8,035억원)보다 26.18% 상향한 수치다.

이 처럼 삼성전자가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적을 내놓는다면 일등공신은 단연 IT모바일(IM) 사업부라고 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7 시리즈의 판매 호조를 비롯해 저가형 갤럭시 A·J 시리즈의 물량증대와 모델 단순화 효과 등이 결함돼 무려 4조원대의 영업이익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4조5,000억원 이상의 영업익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IM부문에서 4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4년 2분기(4조4,200억원)가 마지막이었다.

또한, 꾸준히 2조 원대 중후반의 호실적을 낸 반도체 부문에서는 기술 우위를 자랑하는 낸드플래시가 D램 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용 SSD 등 고가 제품 판매 증가와 48단 TLC 수율(불량없는 양산율) 개선을 통해 큰 폭의 이익률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

아울러 지난 1분기 5,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소비자가전(CE) 부문은 2분기엔 1조원에 육박한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호실적은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2분기 삼성 스마트폰 판매실적이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하자 최근 잇따라 최고가를 보이며 안국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가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기존 14.6%에서 16.6%로 2%포인트 높아졌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오는 7일 예정된 삼성전자의 실적 가이던스 발표가 실적 기대감을 자극해 코스피 지수 반등에 한층 힘을 실어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삼성전자는 146만6,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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