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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연내 중국법인 설립···‘카나브’ 현지 공략 강화
보령제약, 연내 중국법인 설립···‘카나브’ 현지 공략 강화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6.06.21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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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이 중국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올해 안으로 중국법인을 설립한다.

21일 보령제약에 따르면,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를 비롯해 박해열 코트라북경 부관장, 손필훈 주중한국대사관 고용노동관 등 한·중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제약 중국법인 설립을 위한 사무소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번 사무소 개소는 지난 2009년 북경연락사무소를 설립한 이후 중국 사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준비작업의 일환으로, 보령제약은 연내 중국법인을 설립해 기존사업 확대 및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보령제약 중국법인 설립을 위한 사무소 개소식에서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앞줄 왼쪽 두번째),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앞줄 왼쪽 세번째),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뒷줄 왼쪽 세번째)와 중국 현지 파트너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보령제약

또한, 보령메디앙스 천진법인에 이어 두 번째 해외법인인 보령제약 중국법인 설립을 통해 토탈헬스케어그룹으로서의 시너지 효과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계사인 보령메디앙스는 지난 2002년 유아생활용품 브랜드 비앤비를 소개한데 이어 2013년 중국 현지법인인 천친유한상무공사를 설립, 지난해 상해사무소를 개소하며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보령메디앙스 비앤비의 세탁비누와 유아세제는 중국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알리바바가 최고인기 한국상품으로 선정하기도 했으며, 중국대표 온라인몰인 티몰에서는 3년 연속 월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연내 중국법인 설립을 계획하고 있는 보령제약은 자사의 스테디셀러인 제산제 ‘겔포스(현지 제품명 포스겔)’의 판매망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지난 1992년 국내 제약사로서는 최초로 중국에 완제의약품 겔포스를 수출하기 시작한 보령제약은 2004년 현지 매출 100억을 돌파하고,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지속하며 현재 연간 약 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현지화 된 마케팅을 통해 겔포스의 성장세를 더욱 높여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2014년 중국 글로리아사와 계약한 카나브의 현지 허가임상 및 등록 등을 지원하며 조속한 발매를 위해 글로리아사와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카나브플러스(이뇨복합제), 듀카브(암로디핀복합제) 등 복합제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 기술을 적용한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s)제품도 런칭하고, 장기적으로 연구개발(R&D) 및 생산의 현지화도 계획하고 있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는 “중국의약품 시장은 지난해 1,152억 달러(한화 약 133조5,000억원)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으로 앞으로도 연평균 6~9%의 성장을 달성해 2020년에는 약 1,500억~1,800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사무소 개소를 시작으로 법인을 빠르게 설립한 뒤 장기적으로 중국 현지에서 연구개발(R&D) 및 의약품 생산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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