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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가족으로 맞이한 KB금융, 고객가치 및 서비스 강화
현대증권 가족으로 맞이한 KB금융, 고객가치 및 서비스 강화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6.06.10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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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일 현대증권을 13번째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한 KB금융그룹이 ‘국민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국민 재산등식 프로젝트를 가속화함으로써 고객가치와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

금융업계에서는 KB금융이 현대증권을 인수한 것에 대해 사업포트폴리오 측면에서 균형이 잡혔다는 것에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실제 KB금융이 지난해 KB손해보험(구 LIG손해보험)을 인수한데 이어 이번 현대증권을 인수함으로써 비은행 부문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증권부문의 확대로 자산 관리(WM)와 기업투자금융(CIB)분야에서의 고객 서비스 또한 한층 다양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 현대증권을 인수한 KB그융그룹이 ‘은행’과 ‘증권’, ‘보험’을 아우르는 금융업계의 삼두마차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1등KB’의 명성에 맞는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고 더욱 강화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KB금융은 기존의 대형증권사가 계열사로 들어온 만큼 고객에 대한 금융 서비스를 자본시장의 다양한 영역까지 확장할 수 있어 ‘국민 재산 증식 프로젝트’에 속도를 더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저성장·저금리 시대에 예적금 등 전통적인금융 상품만으로는 국민의 재산 증식에 한계가 있다”며, “그 동안 중위험·중수익 투자 상품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키워온 KB금융은 이번 현대증권과 결합해 더욱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KB를 거래하는 중소기업 고객들에게도 은행과 증권 등이 연계된 기업금융 서비스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업이 성장함에 따라 전통적인 자금조달뿐 아니라 인수·합병, 기업공개 등 금융니즈가 다양해지는 만큼 현대증권의 기업금융 노하우를 활용해 기업투자금융(CIB) 분야에서도 맞춤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증권 인수 후 향후 운영 전략

현대증권을 인수한 KB금융은 기존의 고객 및 채널, 자본력을 활용해 현대증권의 고객 기반과 사업영역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특히, 현대증권을 통한 비은행 포트폴리오 개편으로 이익 안정성 및 그룹 전략사업인 WM/CIB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BoA, JP Morgan Chase, Mizuho Group 등 주요 글로벌 IB/증권사도 채널 및 고객 기반 우위를 지닌 은행과 연계한 사업모델로의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후 핵심비즈니스 부문 경쟁력 확보를 통해 업계를 선도하는 증권사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Brokerage 중심에서 WM 중심 조직으로 전환하고 ▲S&T(Sales & Trading) 경쟁력 제고를 통한 자산운용 및 상품제조 역량 강화하며, ▲DCM/ECM/SF(Structured Financing) 등 Power IB House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수 후 이른 시간 내 조직 재정비를 완료하고 KB투자증권과의 합병을 진행함과 동시에 WM/CIB 시너지 창출을 위한 기반 확대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에 따라 SPA 체결 후 PMI 기획단을 구성하여 통합 Master Plan 수립, 조직 및 제도 통합방안 수립, 시너지 구동체계 및 과제 설계 등 성공적 PMI를 위한 사전 준비를 빈틈없이 수행하기로 했다.

또한, KB금융그룹 리스크 관리 정책에 따른 Exposure 조정을 통해 건설 및 부동산에 편중된 Exposure를 완화하고, 리스크관리협의체 독립성 확보 등 리스크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 16개의 복합점포를 포함해 은행 PB센터와 증권 WMC 또는 일반 영업점을 결합한 WM 복합점포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핵심 산업단지 내에 증권과 은행이 연계된 CIB 복합점포를 확대운영함으로써 국민의 자산 증식에 이바지함과 동시에 중소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시너지창출 극대화

KB금융은 현재 그룹 내 16개의 은행-증권 복합점포에 더해 현대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95개 점포를 기반으로 이러한 성공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경우 높은 수준의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CIB 시너지가 기대된다.

현대증권은 IB 부문 중 ECM, 부동산 PF에 강점이 있고, KB투자증권은 DCM 및 구조화금융 부문 강점이 있어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으며, 양사 합병 시 강력한 IB House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인수 후 주요 산업단지 내 CIB 복합점포 개설을 통해 중소 및 중견기업 대상 CIB 영업 관련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온라인 Brokerage 및 기타 계열사 상품 교차판매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전국적 점포망을 통한 Brokerage 중심으로 은행 연계 온라인 Brokerage 시장에는 실적이 거의 없어 은행과의 연계를 통해 온라인 부문에서도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

실제 KB국민은행을 통한 현대증권 상품 판매실적 및 현대증권을 통한 KB자산운용 상품에 대한 향후 교차판매를 함으로써 막대한 시너지 수익 증대가 예상된다.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1등 KB로의 도약

현대증권 인수가 완료되면 KB금융그룹은 주요 금융영역에서 시장리더십을 확보할 것으로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KB금융은 현대증권 인수로 은행, 증권, 보험을 아우르는 삼두마차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280만 현대증권 고객을 포함해 총 3,500만에 이르는 KB금융의 고객기반은 타 지주사에 비해 월등이 앞서게 된다.

KB금융은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업권에서 1등이 됨으로써 그룹 전체로도 1등 금융그룹이 되는 ‘1등 KB’ 전략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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