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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에 증권사 CMA 금리도 인하 행진
기준금리 인하에 증권사 CMA 금리도 인하 행진
  • 정상혁 기자
  • 승인 2016.06.10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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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한 후 증권사들이 운용하는 단기상품인 종합자산관리계좌(CMA)의 금리도 줄줄이 인하 행진에 나섰다.

▲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로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증권사들이 운용하는 단기상품 금리도 잇따라 인하되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이날부터 CMA 금리를 현행보다 0.25%포인트 인하해 적용키로 했다.

삼성증권은 이날부터 개인·법인 환매조건부채권(RP)형 CMA 금리를 연 1.35%에서 1.10%로 0.25%포인트 내렸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개인·법인 RP형 CMA 금리를 연 1.15%로, NH투자증권은 연 1.10%로 낮췄다.

미래에셋증권은 머니마켓랩(MMW)형 CMA의 경우 개인은 1.45%에서 1.2%, 법인은 1.4%에서 1.15%로 이날부터 인하키로 했다. 또, 환매조건부채권(RP)형 CMA는 오는 13일부터 개인·법인 모두 1.35%에서 1.1%로, 개인사업자는 1.45%에서 1.2%로 내리기로 했다.

현대증권은 RP형 CMA 금리를 연 1.40%에서 1.15%로 하향조정했다. 머니마켓랩(MMW) 금리도 개인은 연 1.20%, 법인은 연 1.15%로 인하했다.

아직 금리를 조정하지 않은 다른 증권사들은 늦어도 13일까지 모두 단기상품 금리를 낮출 예정이다.

CMA는 금액과 상관없이 하루만 맡겨도 보통 예금보다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증권사는 예탁금을 받아 수익성이 좋은 기업어음인 CP나 할인어음, 단기국공채, 양도성예금증서 등의 금융상품으로 운영하고, 발생한 수익금을 투자자에게 돌려준다.

따라서, 기준금가 내려가면 투자대상 상품의 금리도 함께 떨어지기 때문엥 CMA 금리를 인하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CMA 금리가 낮아져도 잔고가 크게 줄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로 CMA뿐만 아니라 은행 예그 및 적금 금리도 동시에 낮아질 예정으로 굳이 고객들이 다른 상품으로 갈아탈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을 기준으로 CMA 계좌수는 1,190만5,162개, 잔액은 51조1,866억원으로 집계됐다.

CMA 잔액은 지난 4월18일 52조6,358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후 여전히 높은 수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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