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가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9% 증가한 1580억원을 기록해 턴어라운드를 시현할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PG사업의 경우 재고관리와 수요증가로 실적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회사인 SK디앤디에 대해 영업권 상각액 176억이원이 발생했는데 올해에는 발생하지 않아 이익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PDH사업의 경우 지난 10월 설비가 완공돼 지난 23일부터 본격적인 프로필렌 생산 가동에 들어갔다"며 "프로필렌-프로판 스프레드가 400달러/톤 이상을 기록해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등 수익성 기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PDH 사업 주체인 SK어드밴스드 주주는 SK가스 45%, 사우디 AGIC 30%, 쿠웨이트 PIC 25% 등으로 분포돼 있다”며 “운영리스크와 투자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하고 LPG 원료 확보 등에서 시너지를 창출하면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K가스의 현 주가는 PER(주가수익비율) 6.2배로 향후 주가 하락 리스크가 낮고 실적 정상화와 불확실성 해소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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