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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조양호·최태원·구자열 등 이란 경제사절단 사상 최대
권오준·조양호·최태원·구자열 등 이란 경제사절단 사상 최대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6.04.27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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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음달 1~3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 동행하게 될 경제사절단이 역대 최대 규모로 꾸려졌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5월 예정된 이란 방문 경제사절단 대기업 38곳, 중소·중견 146곳, 공공기관·단체 50곳, 병원 2곳 등으로 구성된 236개사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등 대기업 회장단을 비롯해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 등 국내 대표 공기업과 여러 기관장 등이 포함됐다.

▲ 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다음 달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총 236개사를 발표했다.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박광식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윤석원 두산중공업 부사장, 박재홍 (주)한화 대표이사, 조현상 효성 부사장 등도 각 그룹을 대표해 경제사절단에 동행한다.

업계는 이번 사절단에 참여하는 경제인 수가 500~600명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자재(36곳), 플랜트·엔지니어링(34곳), 보건의료·바이오(26곳), 자동차 부품(24곳), 소비재·유통(20곳), 에너지·환경(19곳), IT·보안(10곳), 전기전자(9곳), 식품(6곳) 등 이란과의 협력이 유망하고 고부가가치 산업 관련 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특히,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중소·중견 기업이 역대 최대 규모인 146개사가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구성된 경제사절단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테헤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최하는 1대 1 상담회(테헤란) 등에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다음달 2일 테헤란에서 이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1대 1 상담회에 115개사의 우리기업이 참여를 신청해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반도의 7.5배에 달하는 면적에 8,000만명의 인구와 세계 4위의 원유 매장량과 세계 1~2위를 다툴 정도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이란은 향후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시장이다.

지난 2011년 한국은 이란에 60억7,000만달러 가량의 수출과 113억6,000만달러 규모의 수입으로, 당시 교역 규모는 174억3,000만달러에 달했다.

한국 수출액은 그 다음해인 2012년 62억6,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란에 대한 서방의 경제제재가 본격화하면서 한국의 대이란 수출액은 지난해 37억6,000만달러로 절반가량 급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무역협회, 코트라 등과 협조 하에 그동안의 사절단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형식의 경제인 행사를 마련해 참여 기업들이 가시적인 성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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