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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자회사 바이오랜드, 中 의료소재 시장 진출 교두보 구축
SKC 자회사 바이오랜드, 中 의료소재 시장 진출 교두보 구축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6.04.25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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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의 자회사로 천연화장품 원료 브랜드를 표방하는 바이오랜드가 3년여의 준비를 마치고 중국 의료소재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25일 SKC에 따르면, 최근 자회사 바이오랜드가 최근 중국 정부 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청(CFDA)으로부터 치과용 콜라겐 의료소재(멤브레인) ‘T-Gen’에 대한 위생허가를 취득했다.

중국 식약청 위생허가는 중국 내 의료소재 사업 추진을 위한 필수 절차다.

▲ SKC 자회사 바이오랜드가 최근 중국식품의약품안전청(CFDA)으로부터 치과용 콜라겐 멤브레인 ‘T-Gen’ 위생 허가를 취득, 중국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했다.

SKC 관계자는 “3년 넘게 중국 의료소재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며 “이번 위생허가를 받으면서 중국 의료소재 사업화를 위한 고비의 8부 능선을 넘은 셈”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랜드는 지난 2006년부터 콜라겐 의료소재 시장에 뛰어들어 국내에 치과용 및 외과용 콜라겐 멤브레인 제품을 공급해왔으며, 중국을 발판으로 향후 유럽과 중동, 미주 등 다른 해외 시장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독일과 이스라엘, 이란 등의 현지 업체와 공급 계약을 맺고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의 허가절차를 진행 중이다.

바이오랜드 관계자는 “수입의존도가 높았던 관련 제품의 국산화에 기여해 온 바이오랜드가 이번 중국 식약청 위생허가 취득으로 해외시장 진출의 물꼬를 트게 됐다”며, “급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치과용 의료소재 시장을 정조준 해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바이오랜드가 이번에 허가받은 치과용 콜라겐 멤브레인은 임플란트 시술 후 시술 부위의 빠른 회복을 돕는 의료소재다.

SKC에 따르면 중국의 임플란트 시장은 지난해 말 기준 1,430억원 규모이며 연평균 성장세는 18.9%로, 치과용 콜라겐 멤브레인 수요도 함께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랜드는 향후 중국 내 임플란트 1위 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 등 글로벌 기업과 중국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중국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아울러 치과용 콜라겐 멤브레인 외에도 외과용 콜라겐 의료소재도 중국 식약청 위생허가를 올 상반기 내 취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앞서 지난 2014년 중국 의료기기 유통업체인 무석화웨이의약유한공사와 창상피복재 제품에 대한 300억원 규모의 물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이오랜드는 위생허가 절차가 정상적으로 마무리되는 대로 중국 외과용 창상피복재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정찬복 바이오랜드 대표는 “중국을 콜라겐 기반 의료소재의 글로벌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과 품질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관련 시장의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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