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던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다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석유제품 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주(10~16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2원 하락한 리터당 1,361.4원을 기록했다.
리터당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2원 하락한 1,120.7원, 등유는 1.5원 내린 759.6원을 기록했다.
휘발유가격 추이(세후)
단위: 원/L
정유사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올랐다.
리터당 휘발유 공급가격은 23.5원 오른 1,286.7원, 경유는 21.6원 상승한 1,027.7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오후 2시 기준 휘발유 최저가는 충북 충주로 리터당 1,265원, 경유 최저가는 대구 중구의 1011원이다.
휘발유 기준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전주 대비 2.7원 하락한 리터당 1,435.0원으로 전국 평균 대비 73.6원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서울보다 보다 95.1원 차이가 났다.
소비자 가격 구성
단위: 원/L
최저가 상표는 알뜰-자영으로 휘발유는 리터당 1,329.2원, 경유는 리터당 1,084.8원이었다.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휘발유는 리터당 1,376.3원을 기록했다.
주유소 기름값은 다음 주까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산유국의 생산 동결 공감대 형성,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미 원유 생산량 감소 전망 등에 따라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국내 석유제품가격은 하락 폭이 둔화되면서 단기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