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이 견조한 실적과 양호한 현금 흐름이 지속되는 등 주가 상승여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중공업 그룹의 올해 상반기 선박 인도량은 97척으로 지난해 상반기 84척에 비해 15.5% 늘어난다”며 “현대중공업 그룹을 캡티브 마켓으로 확보하고 있는 세진중공업은 선박 건조량 증가의 영향으로 매출실적의 견조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세진중공업의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05억원, 매출은 150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7.0%를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영업실적이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선박 건조량 증가와 액화석유가스(LPG)선 화물탱크 비중이 증가 등으로 탄탄한 수익성이 유지됐다"며 "현대중공업으로부터 현금으로 대금을 회수하고 있어 현금흐름도 개선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LPG선 뿐 아니라 탱커, 컨테이너선, LNG선과 같은 다른 선종의 건조량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세진중공업의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밸류에이션 매력까지 감안한다면 세진중공업의 주가는 매우 높은 상승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기존 4500원에서 7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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