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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종합반도체업계 순위 인텔과 점유율 3.2%P 차로 좁혀
삼성, 종합반도체업계 순위 인텔과 점유율 3.2%P 차로 좁혀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6.04.11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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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종합 반도체 업계 순위에서 1위인 인텔과의 점유율을 3.2%포인트 차로 좁히며 바짝 추격을 하고 있다. 또, SK하이닉스는 퀄컴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종합 반도체 업계(IDM·Integrated Device Manufacturer) 순위란 메모리 업체, 칩 업체, 팹리스(설계 전문업체), 파운드리(수탁생산) 업체 등을 망라해 점유율 등수를 매긴 개념이다.

11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은 401억6,000만달러로, 전년보다 0.9%포인트 증가한 시장 점유율 11.6%를 기록하며 2위를 지켰다.

▲ 11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01억6,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11.6%를 기록해, 1위인 인텔과의 격차를 3.2%포인트 차로 좁혔다.

1위 인텔은 매출 514억2,000만달러로 점유율 14.8%를 기록해 전년(14.1%)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인텔과 삼성의 격차는 3.2%포인트 차이로, 격차가 3%포인트에 근접하게 좁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두 회사의 점유율 격차는 2012년 5.3%포인트에서 2013년 4.2%포인트, 2014년 3.4%포인트로 점점 줄었다.

특히, 삼성전자는 매출 증가율 8.3%를 기록해 종합 반도체 업계 순위 톱 10 기업 중 프리스타일을 인수합병(M&A)함으로써 외형을 키운 NXP(매출 증가율 77.3%)를 제외하고는 가장 가파른 성장률을 나타낸 것이 돋보인다.

반도체 업계 역시 마이크로프로세서 칩과 시스템 반도체에 강점이 있는 인텔보다 삼성이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데 주목했다.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산업은 최근 수요 침체로 심각한 단가 하강 국면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3D 낸드플래시와 10나노급 D램 등에서 압도적인 기술적 우위를 점령함으로써 수익성을 유지해 인텔과의 격차를 좁힌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65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점유율 4.8%로 퀄컴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3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SK하이닉스는 2012년까지만 해도 퀄컴, 도시바, 텍사스인스트루먼츠 등에 밀려 업계 순위 7위에 머물러 있었지만 2013년 5위, 2014년 4위에 이어 2015년 3위로 도약했다.

지난해 상위 25개 반도체 기업의 총 매출은 931억5,000만달러로 전년도 매출인 1,046억달러보다 10.9%나 감소해 급격한 역성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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