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전자가 수익성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14일 삼성증권은 “쿠쿠전자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28.1%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13,000원에서 290,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쿠쿠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7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82억원으로 10.1%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28.1% 밑도는 수치로 주요 원인은 말레이시아 사업부문의 마케팅 비용과 렌털 부문의 신제품 광고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말레이시아 사업의 안정화와 렌털 제품 상품 확장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20.8%, 23.9% 낮춘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마케팅 비용 조정과 기저효과로 올 하반기부터는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다시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의미있게 증가하는 등 실적 모멘텀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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