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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티케이사와 LNG를 LNG-FSU로 업그레이드 계약
대우조선, 티케이사와 LNG를 LNG-FSU로 업그레이드 계약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6.02.17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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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설비(LNG-FSU:Floating Storage Unit) 건조를 확정했다. 이로써 LNG 재기화(Re-gasification)와 관련된 모든 선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17일 대우조선은 캐나다 티케이(Teekay) 사가 지난해 2월 발주한 LNG운반선을 LNG-FSU로 사양 업그레이드하는 선종변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티케이사는 바레인 연안에 위치한 LNG 수입 터미널을 20년간 운영하는 사업권을 확보해 오는 2018년 중순부터 하루 최대 8억 입방피트의 천연가스를 육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 대우조선해양이 캐나다 티케이사(社)가 지난해 2월 발주한 LNG운반선을 LNG-FSU로 사양 업그레이드하는 선종 변경 계약을 체결했다.

티케이사가 처음으로 진출하는 LNG 재기화(Re-gasification)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존운반선보다 사양이 업그레이드 된 LNG-FSU가 필수적이었다.

천연가스 추진LNG운반선과 쇄빙LNG운반선 등 다수의 LNG운반선을 발주한 바 있는 티케이는 이번에도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며 대우조선을 사업 파트너로 선정했다. 양 사는 설비의 프로젝트 투입 시기를 고려해 인도 시점도 앞당기기로 합의했다.

LNG-FSU는 기존 LNG운반선에 저장 및 육상공급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인도 이후에는 바레인 터미널에 장기간 계류하면서 셔틀 운반선으로부터 공급받은 액화천연가스를 저장하는 동시에 육상 재기화설비로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5년 주기로 육상 도크에 앉혀 품질검사(드라이-도킹, Dry-Docking)를 받는 일반 LNG운반선과 달리, 저장과 육상공급을 주 목적으로 하는 LNG-FSU는 드라이-도킹 없이도 장기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계약으로 대우조선은 LNG 재기화 관련 설비의 풀라인업을 완성하는 데 성공함에 따라 향후 LNG 재기화 시스템 시장에 대한 대응력 및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05년 세계 최초로 LNG-RV를 건조하는데 성공한 대우조선은 2011년에도 세계 최초로 발주된 LNG-FSRU를 수주한 바 있다. 

또, 2013년에는 세계 최대 규모인 263,000㎥(입방미터)급 LNG-FSRU를 수주해 현재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LNG 시장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기술 진보를 선도하는 계약을 맺었다”며, “대우조선은 발주한 고객사의 신뢰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이번 LNG-FSU를 비롯해 세계 최초 천연가스 추진 LNG선, 쇄빙 LNG운반선 등의 건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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