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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채권단, 매각주간사 CS 선정
금호타이어 채권단, 매각주간사 CS 선정
  • 정상혁 기자
  • 승인 2016.02.05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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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채권단이 금호타이어 매각주간사로 크레디트스위스(CS)를 선정했다. 채권단은 다음달 매각 타당성 조사(M&A feasibility study)를 시작해 조사 결과에 따라 이르면 5월경 본격적인 매각작업에 들어간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KDB산업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 운영위원회는 금호타이어의 매각 타당성 조사 및 매각을 담당할 주간사로 CS를 선정했다.

▲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매각주관사로 크레디트스위스(CS)를 선정했다.

앞서 채권단은 지난달 글로벌 투자은행(IB)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으며 CS 외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노무라, 씨티, 도이치, HSBC가 제안서를 냈다. 채권단은 이번달 중 법무법인 선정을 마치고, 다음달 2일 경 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타당성 조사는 주가 전망 등을 고려해 금호타이어를 매각하는 게 적절한지 여부를 조사하는 과정으로, 이르면 2~3개월 안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타당성 조사 결과, 매각이 더 낫다는 결론이 나오면 채권단은 주주협의회를 열어 본격적으로 매각 작업을 시작한다. 매각이 본격화되면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산업에 이어 금호타이어도 인수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타이어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모체를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자 캐시카우인만큼, 박삼구 회장이 금호타이어 되찾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지난해 박삼구 회장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해 7,228억원에 금호산업을 채권단으로부터 되사오는 과정에서 자금력을 총동원함에 따라 현재 박 회장이 끌어올 수 있는 현금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시각도 지배적이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2009년 말 워크아웃에 들어간 뒤 지난 2014년 말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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