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추정치)를 밑돌겠지만 전체적으로는 실적 성장 가시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900억원, 723억원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이라며 "애플 성수기로 카메라모듈부문의 실적 성장이 나타났고 LED부문의 감가상각이 줄어든 점이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000억원, 64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와 6%씩 줄어들 것"이라며 "고가형 스마트폰 경쟁 심화로 아이폰6S의 수요 부진이 카메라모듈 부문의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현대증권은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2806억원으로 예상되지만 '상저하고' 이익패턴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3분기부터는 전략 스마트폰 업체의 듀얼카메라 채택이 예상되고 전장 부문 수주가 예상을 상회하고 있어 뚜렷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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