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두산중공업, 아프리카 발전 시장 등 해외 수주 잇따라
두산중공업, 아프리카 발전 시장 등 해외 수주 잇따라
  • 김성호 기자
  • 승인 2015.12.10 07: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산중공업이 남아프리카 발전시장에서 첫 수주 성과를 거두는 등 잇따른 수주로 성장 동력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

현대증권 정동익 연구원은 10일 "두산중공업은 올해 신규 누적수주가 이미 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7000억원 규모의 고성 하이화력발전소 기자재와 용역 수주를 확정, 삼척화력발전소 주기기 추가 수주도 확실시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8000억원 규모의 베트남 화력발전소와 인도 화력발전소도 연내 계약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신규 누적수주가 8조원을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이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매각으로 재무리스크도 완화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정 연구원은 "연결대상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공작기계부문의 매각을 추진중에 있다"며 "해외 주요 공작기계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수준과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감안할 경우 매각가격은 1조5000억~2조원 수준에 이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이 수주한  모루풀레 A 발전소는 남아프리카 보츠와나공화국 수도 가보로네(Gaborone)에서 북동쪽 260km 지점에 위치하며, 총 발전규모는 132MW(33MW X 4기)이다. 1986년 가동을 시작한 노후화된 발전소인데 2012년부터 가동 정지된 상태이다.

두산중공업은 앞으로 2년 간 모루풀레 A 발전소의 터빈, 보일러 등 주요 기자재 교체·보수를 포함한 성능 개선작업을 수행하게 됨. 개선 공사가 완료되면 보츠와나 지역 내 전력공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