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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 누수 문제 결국 법정으로
현대차 '싼타페' 누수 문제 결국 법정으로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3.10.21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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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신형 싼타페의 누수(漏水) 문제로 현대자동차가 곤혹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지법은 20일 현대차 싼타페를 구입한 이모(32)씨 등 소비자 34명이 "물이 새는 결함이 있는 싼타페 차량을 새것으로 바꿔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출시돼 현재 SUV 분야에서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인기 모델 신형 싼타페는 어쩌면 소비자와 법정 다툼이 일어날 수도 있게 됐다. 

싼타페는 올해만 6만대 가까이 팔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지난 여름부터 차량 트렁크나 뒷좌석에서 비가 샌다는 소비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소비자들이 ‘물이 새는 것’을 빈정대며 '수(水)타페'라는 별명까지 만들 정도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커다란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지난 8월 현대차는 이 문제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하고 무상 수리를 약속하며 보증 수리 기간을 5년으로 연장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리콜 또는 손해배상을 해 달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수리된 차량은 나중에 차를 되팔 시에 차 값이 많이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소송을 낸 소비자들의 대표 역할을 하고 있는 이씨는 "차량에 구조적으로 결함이 있는 만큼 부분 수리로는 부족하다"고 말하며 “전격 보상을 해주거나 새로운 차로 교체해줄 것”을 요구했다. 

현재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은 싼타페 누수 문제와 관련해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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