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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銀, 2018년까지 91개 非금융회사 지분 매각
産銀, 2018년까지 91개 非금융회사 지분 매각
  • 정상혁 기자
  • 승인 2015.11.02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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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장기간 보유해온 비금융자회사 91곳의 지분을 내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집중 매각하기로 했다. 이는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기업구조조정이 끝난 자회사들은 곧바로 매각한다는 입장이다.

금융위원회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업은행과 산업은행 역할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산업은행은 비금융회사 116곳 중 91개 기업을 내년부터 3년간 단계적으로 매각한다.

우선출자전환을 통해 지분을 보유한 기업 가운데 자율협약이나 워크아웃이 끝난 기업 등으로, 산업은행이 2대 주주인 한국GM(17%)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31.5%), 국제종합기계(28.6%), 한국항공우주(KAI·26.4%), 원일티엔아이(19.2%) 등이 대상이다.

기업은행과 산업은행의 기업 성장단계별 역할 강화

▲ 자료제공: 금융위원회

산업은행이 지분을 보유한 회사 중 STX조선해양, STX엔진, STX중공업, 동부제철, 현대시멘트 등 11개 업체는 구조조정이 완료되면 곧바로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기업은행의 KT&G 지분과 수출입은행이 보유한 성동조선·대선조선 지분도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의 주요 지원대상도 기존 대기업의 조선 철강, 건설, 석유화학, 자동차 등과 같은 산업 대신 미래성장동력 분야의 중견 및 창업기업으로 전환했다.

미래성장동력 산업에 대한 연간 지원액을 지난해 13조5,000억원에서 오는 2018년엔 20조원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기업은행도 지난해 29조6,000억원에서 오는 2018년엔 33조원 이상으로 증액할 계획이다.

투자은행(IB) 업무도 미래성장을 뒷받침하는 기능으로 개편된다.

기업은행의 자회사인 IBK투자증권은 중기특화 증권사로 육성하고 산업은행의 IB기능은 미래성장, 해외진출, 통일금융 기능을 중심으로 확대 개편한다. 대신 시장마찰을 야기하는 상업적 목적의 IB기능은 축소하기로 했다.

또한, 산업은행 IB 기능은 민간 공급이 어려운 분야를 선도하거나 시장실패 보완기능 중심으로 조정한다.

해외채 발행, 해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중기 인수합병(M&A), 통일관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재편 사모펀트(PEF) 등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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