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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계좌이동제 본격 시행···주거래 은행 쉽게 변경 가능
내일부터 계좌이동제 본격 시행···주거래 은행 쉽게 변경 가능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5.10.29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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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래 은행을 쉽게 갈아탈 수 있도록 하는 계좌이동제가 내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자동이체 계좌에 있는 자금 800조원을 지키고 유치하기 위한 은행권의 물밑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29일 전국 16개 은행과 금융결제원이 계좌이동제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함에 따라 내일부터 주거래 은행을 쉽게 바꿀 수 있는 계좌이동제가 시행된다.
29일 금융결제원과 전국 16개 은행은 이날 계좌이동제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계좌이동제는 자동이체 통장을 편리하게 바꿀 수 있는 서비스로, 주거래 계좌를 지정하면 다른 통장과 연결돼 있는 자동이체 납부 계좌를 한번에 주거래 통장으로 옮길 수 있다.

이날 협약 체결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금융결제원이 관리하는 사이트 페이인포(www.payinfo.or.kr)를 통해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계좌 변경을 신청할 수 있다.

페이인포는 국내 50여개 금융사 계좌에 등록된 7억개의 자동납부 정보와 은행권 자동송금 정보를 한번에 관리하는 통합 시스템이다.

별도의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개인정보처리에 동의한 뒤 공인인증서 창에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본인 명의의 자동이체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보험료, 카드 값, 통신비 등 납부 계좌를 본인의 다른 계좌로 옮기거나, 여러 통장으로 흩어져 있던 자동이체 항목을 하나의 통장으로 모을 수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우선 은행권에만 계좌이동제를 도입하지만, 앞으로 증권사와 저축은행 등 제2금융사로 시행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며, “고객 유치를 위한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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