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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충북혁신센터, 바이오벤처 2곳에 20억 투자
LG-충북혁신센터, 바이오벤처 2곳에 20억 투자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5.10.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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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과 충북창조혁신센터(충북혁신센터)가 바이오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바이오 벤처기업에 첫 투자를 단행했다.

29일 LG그룹은 충북현신센터와 함께 항암제 개발 기술과 감영질병 진단장비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업체 2곳에 각각 10억원씩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지난 28일 오후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이시종 충청북도지사와 이희국 LG창조경제지원단장(사장) 등이 LG생산기술원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 사례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이번 투자는 바이오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 조성한 100억원 규모의 ‘창조경제 바이오 펀’의 첫 투자로 지피씨알(GPCR)과 엠모니터(M Monitor)가 선정됐으며, 투자받은 두 기업 모두 2억~3억원의 초기 자본금으로 창업한 회사다.

이 중 지피씨알(GPCR)은 지난 2013년 11월 체내 세포를 미세한 크기로 연구하는 전문 연구원 3명이 서울대 생명공학연구실에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체내 특정 단백질 기능을 조절, 부작용이 없는 맞춤형 항암제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다.

특히, 사명과 동일한 단백질인 ‘GPCR(G-Protein Coupled Receptor)’, 즉 ‘G-단백질 연결 수용체’를 전문으로 연구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지피씨알은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이 필요로 하는 핵심 기술을 확보해 오랜 투자 기간과 비용이 필요한 신약개발에 직접 나서기 보다 항암제 개발 기술을 수출하는 방식으로 2~3년 내에 신약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엠모니터(M Monitor)는 지난해 7월 설립된 분자진단 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 제조 벤처기업으로 분자진단 기술을 활용하는 업체다.

분자진단은 체내 세포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분자 수준의 변화를 평가하는 진단기법이다.

메르스, 감기 등 감염질병을 간편, 신속,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해 휴대용 진단장비로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출시는 내년 하반기께 국내에 출시될 계획이다. 분자진단 기술을 활용한 감염질병 진단 의료기기 세계 시장 규모가 약 4조원에 달하는 만큼 이 분야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LG생산기술원의 장비와 기술 노하우 등을 지원받아 충북에 휴대용 진단장비 생산공장을 구축할 예정으로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LG와 충북혁신센터는 단열코팅액 기술을 확보했으나 제품 양산 경험이 없던 벤처기업 ‘지앤윈’에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지원한 사례도 이날 공유했다.

스마트팩토리란 IT 기술을 활용한 공정 개선작업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여주는 시스템이다. 충북혁신센터는 약 30명의 LG생산기술원 전문 인력을 투입해 지금까지 29곳의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해 생산성을 평균 20% 이상 높이는데 기여했다.

대규모 제품 생산라인을 바탕으로 지앤윈은 1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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