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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4 폭발… 삼성SDI ‘전전긍긍’
갤럭시 S4 폭발… 삼성SDI ‘전전긍긍’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3.10.18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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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외에서 갤럭시S4 스마트폰의 폭발사고가 빈번히 일어나 삼성SDI가 속을 끓이고 있다. 

박상진 삼성SDI 사장은 최근 해외에서 발생한 갤럭시S4 스마트폰의 폭발사고에 대해 "삼성전자가 중국산 제품을 썼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사장은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에너지대전 ‘인터배터리(InterBattery)2013’에서 기자들과 만나 “(폭발이 일어난 배터리는) 삼성 SDI 제품과 전혀 관계가 없고 중국산 저가 배터리를 사용한 제품으로 추정된다”며 “(삼성전자에) 중국산 배터리를 쓰지 말라고 했는데…”라고 문제가 된 배터리가 중국산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독일에서 일부 갤럭시 S4 배터리가 충전 중 부풀어 오른다는 항의가 이어져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일부 전문가들에 따르면 리튬이온 배터리에 충격이 가해지면 부풀어오르는 현상이 있을 수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문제가 있는 배터리를 서비스센터에서 무료로 교환해주고 있다. 

박상진 사장은 “안전과 관련된 배터리 산업의 특성상 단 한 번의 실수로 신뢰가 무너질 수 있다”며 “우리 업계에서 100 빼기 1은 99가 아니라 0으로 단 한 건의 사고도 결코 용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사장은 국내 완성차 업계와의 배터리 사업 제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우리가 세계 1위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전기차 시대가 오면 우리를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와의 배터리 공급 계약에 대해 질문하자 “(테슬라측과)잘 얘기하고 있고 시점이 언제인지가 관건”이라며 “앨론 머스크 테슬라모터스 최고경영자와도 잘 지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삼성SDI는 울산공장에 위치한 2개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통해 오는 11월 출시예정인 독일 BMW i3와 크라이슬러 전기차 ‘F500e’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생산, 독점공급하고 있다. 또한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와도 배터리 공급에 대한 건으로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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