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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베트남 법인, 미얀마서 150억 송전 케이블 수주
LS전선 베트남 법인, 미얀마서 150억 송전 케이블 수주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5.10.21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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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베트남 법인이 미얀마 1년 구매 예산의 절반에 해당하는 송전케이블 수주에 성공했다.

21일 LS전선은 베트남 법인(LS-VINA)이 미얀마 전력청으로부터 1,300만달러(한화 약 150억원) 규모의 송전케이블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는 LS전선이 미얀마에서 수주한 송전 케이블 중 역대 최대 규모로, 미얀마 전력청의 연간 전력 케이블 구매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이다.

▲ LS전선 베트남법인(LS-VINA)이 최근 미얀마 전력청으로부터 1,300만달러(약 150억원) 규모의 송전 케이블을 수주했다. 사진은 LS전선 베트남 법인(LS-VINA)의 전경.

입찰에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의 케이블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게다가 그동안 미얀마 전력청은 3~4개의 케이블 업체에 송전 케이블을 분리 발주해 왔으나, LS전선 베트남 법인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업체들을 따돌리고 단독 수주를 할 수 있었다.

김선국 LS전선 생산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급성장이 예상되는 미얀마 케이블 시장을 선점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베트남 법인의 안정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력뿐만 아니라 통신 케이블에 대한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얀마는 빠른 경제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전기 보급률은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향후 경제발전이 급속도로 이루어지는 만큼 미얀마 케이블 시장도 오는 2020년엔 약 4억8,000만달러 규모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미얀마 정부는 2001년부터 2031년까지 90억달러 이상을 투입해 총 6단계에 걸쳐 대규모 송배전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을 수립했다.

한편, LS전선 베트남 법인은 현지 1위 전선기업으로 최근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유럽과 미주 지역 등 전 세계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지난해 4,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4,8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엔 베트남 2개 법인의 지주사인 LS전선아시아를 국내에 설립했으며, 내년 상반기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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