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브라질, 러시아. 인도, 멕시코 등 이른바 브림스(BRIMs) 4개국에서 전략차종의 선전에 힘입어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21일 각국 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는 브라질에서 15,860대, 러시아에서 15,106대, 인도에서 42,505대, 멕시코에서 2,518대 등 브림스 4개국에서 총 75,989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3% 증가한 수치이며, 올 9월 한달간 브림스 시장에서 판매된 전체 차량(676,123대)의 11.2%로 월별 기준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 2월 브림스 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돌파한 이후 8개월 연속 두자릿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브림스 시장에서 전체 자동차 판매는 전년 같은 달에 비해 14.4% 감소한 반면, 현대차는 판매량을 5% 늘리며 역대 최대 점유율을 달성했다.
현대차의 이 같은 선전은 크레타(인도)와 쏠라리스(러시아), HB20(브라질), 그랜드 i10(멕시코) 등 현지 전략형 차종들의 꾸준한 강세에 따른 힘입은 결과다.
크레타는 9월 인도에서 7,256대가 팔려 3개월 연속 SUV 판매 1위 자리를 지켰으며. 소형차 쏠라리스도 러시아에서 작년 같은 달보다 10.0% 늘어난 11,006대가 팔려 3개월째 베스트셀링카 1위를 유지했다.
HB20의 경우도 브라질에서 8,889대가 판매돼 GM 오닉스에 이어 베스트셀링카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올 들어 9월까지 브림스 시장의 전체 자동차 판매는 총 604만3,970대다.
현대차는 이 기간 브라질에서 151,653대, 러시아에서 119,385대, 인도에서 343,474대, 멕시코에서 18,622대 등 총 633,134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10.5%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