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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월마트 폭락에 소비시장 우려 하락 마감
뉴욕증시, 월마트 폭락에 소비시장 우려 하락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5.10.15 0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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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 최대 할인 매장인 월마트의 실적 전망이 예상을 밑돈 탓에 미국 소비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157.14포인트(0.92%) 하락한 1만6924.75에 거래됐다. 다우지수는 주요 구성 종목 중 하나인 월마트 폭락으로 주요 지지선인 1만7000선을 밑돌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45포인트(0.47%) 내린 1994.24를, 나스닥 지수는 13.76포인트(0.29%) 하락한 4782.85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증시가 하락한 것은 월마트의 실적 전망이 예상을 밑돈 탓이다. 소비 중심의 미국 경제 성장 속도가 정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1월 말 마감하는 회계연도의 순 매출 성장률이 1~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시에 회사는 2017년까지 총 110억달러 규모의 자본 투자와 110억달러 규모의 전자상거래, 디지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주가는 10.00% 하락했고, 경쟁사인 아마존닷컴 주가도 0.74% 하락했다.

항공기 전문업체인 보잉도 대형 항공기의 수요에 대한 우려로 4.3%가량 급락세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에 일조했다.

Fed의 경기 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도 증시에 일부 부담을 줬다. 미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완만한 속도의 확장세를 이어갔지만, 일부 지역이 낮은 유가와 달러 강세에 따른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소매 판매 지표도 예상을 밑돌았다. 9월 소매 판매는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문가 예상치(0.2% 증가)를 밑돌았다.

반면, 9월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휘발유 가격 하락과 달러 강세로 예상치를 웃돈 하락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0.2% 하락을 상회한 것이며 지난 1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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