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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D램 시장점유율 45.2%···역대 최고 수준
삼성전자, D램 시장점유율 45.2%···역대 최고 수준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5.10.13 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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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D램 반도체 부문에서 45%대의 점유율로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더욱이 내년에 18나노 제품을 양산할 계획에 따라 삼성전자는 경쟁사와의 기술격차를 더욱 벌릴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올 2분기 글로벌 D램 반도체 시장 규모는 115억6,000만달러(한화 약 13조2,800억원)로 전 분기(119억6,800만달러)보다 소폭 감소했다.

이는 PC 수요 부진과 전 세계적이 경기 침체에 따른 시장 축소로 업체별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삼성전자가 올 2분기 글로벌 반도체 D램 시장에서 점유율 45.2%를 기록했다. 이는 44.1%를 기록한 지난 1분기 대비 1.1%p 오른 것으로 분기 기준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

이 같은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매출은 2분기 52억2,600만달러(약 6조36억 원)로 1분기(52억8,100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 뒤로 2위 SK하이닉스는 1분기 33억100만달러에서 2분기 31억5,600만달러, 3위 마이크론은 1분기 25억3,700만달러에서 23억6,200만달러로 각각 줄어들었다.

삼성전자의 2분기 D램 시장 점유율(매출액 기준)은 삼성전자가 45.2%로 1분기(44.1%)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수준이다.

최근 10년간 점유율을 살펴보면 연간 기준으로는 2011년 42.2%가 최고치였고 분기 기준으로는 올해 1분기 44.1%가 최고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이후 D램 시장에서 줄곧 4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더욱이 삼성전자는 나노 미세공정에서 압도적인 기술 격차를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점유율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은 27.3%로 한국 반도체 회사의 시장 점유율은 총 72.5%로 이 역시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반면 3위 마이크론의 점유율은 20.4%로 1분기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이 같은 삼성전자의 최강 경쟁력은 무업소다 독보적인 기술력에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미세공정 기술을 갖춘 삼성전자는 현재 20나노 D램 반도체를 양산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삼성전자가 최초로 20나노 양산에 성공한지 1년6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경쟁사들은 25~30나노 양산만 가능하기 때문에 삼성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내년에는 18나노 D램 제품을 양산할 계획에 있는 삼성전자는 20나노보다 최소 20% 이상 증가된 생산성을 기대할 수 있어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릴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시장이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7조3,000억원의 영업이익이라는 잠정실적을 달성하는데도 반도체 부문이 크게 기여했다.

때문에 내년 본격적인 18나노 양산에 들어갈 경우 더욱 향상된 실적달성도 예상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D램 부문 중에서도 갈수록 비중이 커지는 모바일 D램 시장에서는 50%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또한, 스탠더드 D램의 비중을 줄이고 부가가치가 큰 모바일 D램과 서버 D램 비중을 늘리는 전략에 따라 향후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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