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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LS전선, 전력손실없는 ‘초전도케이블’ 상용화 성공
한전-LS전선, 전력손실없는 ‘초전도케이블’ 상용화 성공
  • 한해성 기자
  • 승인 2015.10.10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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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과 LS전선이 전력손실을 없애 송전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초전도케이블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01년부터 한전과 LS전선이 초전도케이블 상용화를 위해 공동 개발해왔으며, 이번에 상용화 프로젝트를 경기도 신갈변전소~흥덕변전소 1km 구간에서 진행하게 된다.

초전도케이블은 ‘세라믹 등 초전도 물질로 만든 전선’, ‘극저온 상태를 유지해주는 영하 196도의 액체질소’, ‘이상전류를 흘려보내고 케이블 형태를 유지해주는 구리심’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영하 196도까지 온도를 낮춘 진공상태에 세라믹 재질의 초전도 선재를 넣어 송전 손실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전기를 흘리는 최첨단 송전망이다.

▲ 한국전력과 LS전선이 송전 손실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전기를 보낼 수 있는 초전도케이블 상용화에 성공했다.

한전은 오는 11월 초전도케이블 납품에 대한 공개입찰을 열어 12월에 공급계약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초전도케이블 설치 공사에 들어가 2017년 6월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초전도케이블 사업은 국내에서 유럽과 일본 전력업체보다 무려 10년이나 늦게 시작했으나 LS전선이 2004년 세계 네 번째로 초전도케이블 개발에 성공하면서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초전도케이블은 훨씬 낮은 전압으로도 5~10배 많은 전류를 흘려보낼 수 있어 향후 변전소와 송전탑을 없앨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전력 사용량이 급속도로 늘고 있지만 기존 케이블이 포화상태인 대도시를 중심으로 수요가 커질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지하 케이블을 빼내 초전도케이블로 교체할 경우 추가적인 토목공사 없이 송전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초전도케이블 시장이 오는 2020년 이후 급성장해 수십조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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