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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삼성페이 결제 시 VAN 수수료 안 준다
현대카드, 삼성페이 결제 시 VAN 수수료 안 준다
  • 정상혁 기자
  • 승인 2015.10.08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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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가 앞으로 삼성전자의 모바일 간편 결제서비스 ‘삼성페이’ 결제와 관련해 밴(VAN·결제대행업체)사에 전표수수료를 주지 않기로 했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밴사에게 이달 1일부터 카드전표 매입을 대행하는 밴사로부터 삼성페이를 통해 결제된 전자전표를 수거하지 않았다. 앞으로 전자전표를 수거하지 않을테니 수수료도 청구하지 말라는 뜻이다.

▲ 현대카드가 삼성전자의 모바일 간편 결제서비스인 ‘삼성페이’로 결제한 전자전표를 수거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대카드는 삼성페이 결제와 관련해 밴(VAN)사에 전표 수수료를 내지 않는다.

통사 카드사는 사고 매출이 발생했을 때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자전표와 종이전표를 밴사로부터 받고 전표 수수료를 지급한다.

그러나 이번에 현대카드가 삼성페이 결제 전자전표를 수거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이유는 더이상 밴사를 통해 사고매출 여부를 확인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삼성페이는 결제 전 지문인식을 통해 본인인증을 해야 승인이 떨어지는 구조이다 보니 사고 발생 가능성이 없다”며 “이 때문에 불필요한 업무를 하고 수수료를 지급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9월부터 공문과 구두를 통해 밴사에 공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지문인식같은 확실한 본인인증 수단으로 결제가 이뤄질 경우, 다른 카드사들도 현대카드처럼 전표를 수거하지 않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카드업체 관계자는 “핀테크 등과 같은 기술의 발달로 결제 시장이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전표 매입 의미가 점점 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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