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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철강 건축소재 수요개발 본격···디자인 제품개발
포스코, 철강 건축소재 수요개발 본격···디자인 제품개발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5.10.07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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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건축용 철강재 개발과 양산을 본격화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건축가와 협업을 통해 철강 디자인 제품 개발에 나선다.

그동안 건축 디자인에는 석조와 목대 등의 소재는 다양하게 사용돼왔지만 철강재의 수요는 뼈대 등으로만 사용될 뿐 극히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포스코는 철강재가 건축 소재로서 다양한 디자인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 수요 개발에 적극 나서게 됐다.

▲ 포스코가 솔루션마케팅 개념을 디자인 분야로 확대해 철강제품이 건축 재료로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건축가와 손을 잡았다. 사진은 포스코 스테인리스스틸 ‘PosSD’로 제작한 조형물 ‘스틸 이글루’.

이를 위해 우선 포스코는 건축가 김찬중 더_시스템 랩 대표와 협력해 2016년 착공을 앞둔 강남구 청담동 소재의 베스트웨스턴 호텔 신축 건축물에 적용할 비정형 철강 내·외장재를 제작해 건축용 철강 디자인 제품 개발에 나섰다.

포스코는 이를 바탕으로 제품의 쓰임새까지 찾아주는 솔루션마케팅 개념을 건축 디자인에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강종 선정 뿐 아니라 건축가가 원하는 표면처리, 절단, 용접 등을 설계디자인에 맞도록 제작방식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잠재적 수요를 확대하고 철강재의 용도를 넓힐 계획이다.

건축재료 상용화에 앞서 포스코 디자인솔루션TF와 김찬중 대표는 포스코 스테인리스스틸(STS) 예술 조형물 ‘스틸 이글루(Steel Igloo)’를 공동 제작했다.

건축재료로서 철강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된 이 조형물은 지난달 18일 전시를 시작했으며, 오는 12월13일까지 서울 금호미술관에 전시된다.

포스코는 김찬중 대표의 설계를 토대로 표면처리, 자동절곡(折曲), 반사효과 등 원하는 조형물의 형상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제작 공정을 지원했다.

이번 제작경험을 바탕으로 포스코는 디자인 솔루션 개념을 실제 건축물에 사용될 외장패널로 발전시키는 등 철강제품 수요처의 다변화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김찬중 대표는 “건축 소재로서 철강이 갖는 물리적 특성과 스펙트럼이 넓은 가공성을 이번 작품을 통해 밀도 있게 표현하고 싶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철강이 폭넓세 사용될 수 있는 건축 소재라는 점을 보여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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