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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분석] 반등시세 보이며 '상승' 마감
[시황분석] 반등시세 보이며 '상승' 마감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3.07.09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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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9일] 하락장에서 우량주 선별 동반돼야
▲ 자료사진/ 증권일보DB

한국시장은 양시장 모두 3일만에 반등시세를 보이며 모처럼만의 상승세로 마감하였다. 거래소는 전일 대비 +13.50p 상승한 1,830p를 기록했고, 코스닥도 전일대비 +3.49p 상승한 519.34p를 기록,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금일 거래소는 뉴욕시장의 연이틀 상승에 힘입어 상승세로 시작했다. 2일간의 하락에 대한 반발력이 비교적 강화된 모습으로 장초반 대부분의 종목에서 매수세가 이어진 모습이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는 양상으로 급락 시세이탈이 주어진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매수가 활발한 모습이었다.

투자주체들은 오늘도 비교적 관망세가 두드러진 투자패턴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기관이 모처럼 순매수에 나선 반면, 외국인은 여전히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물출회가 지속되는 모습이었고 개인도 단기 반등에 대한 물량해소에 나서는 투자패턴을 보였다.

기술적으로 거래소는 모처럼 만에 5일 이동평균선 추세선과 지수선과의 수렴시세를 보여주었다. 최근 4거래일간 동이평선대 하회속 시세부진을 여실히 드러내는 장세패턴에서 이탈하고자 하는 면모를 보인 것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미약하나마 대기매수력에 의한 시세반등력이 추가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았던 장세로 보여진다.

양봉마감의 의미도 있지만, 그 보다는 장중 저가매수가 보다 더 활발하게 진행된 것은 다행스러운 현상으로 보이며, 이러한 패턴은 최근 시세부진의 지속성보다는 추가하락에 대한 위험요소를 일정부분 상쇄시키는 모양새로 어느정도 투자자들의 심리적 부담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주변 전문가들은 “1,800p대로의 추가하락은 불가피한 장세로 보이나, 대외적 여건의 점진적인 개선과 이렇다할 시장을 흔들 악재가 출현하지 않고 있는 것은 다행”이라고 분석하고 “추가반등을 위해서라면 우선적으로 투자심리 회복이 선결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는 업종대표주들의 실적여부에 따라 연동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최근 시장지수 부진의 주요인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삼성전자(005930)은 여전히 외국인들의 매물공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를 보였으나 미약하나마 강보합선으로 시세를 마감하여 추가하락에 대한 리스크는 일단 저지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상승시마다 매물압박은 이어지는 시세를 보여 오늘의 반발력이 추가적으로 연속성을 띠게 될지 여부는 미지수이다.

거래소는 장중 한때 반락하며 전일 종지부근인 1,815p를 위협하였으나, 장초반 순매도에 나선 외국인의 매물공세가 약세로 돌아서고 상대적으로 강화된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아랫꼬리가 이어지는 패턴의 양봉마감을 이루는 장세를 보였다.

우리투자증권 여의도 지점의 한 관계자는 “전일과 전전일의 음봉출현과 당분간 지지점이 없다는 시장의 불리성을 감안하면 금일장에서의 반발력은 부족감이 있다고 보여지며, 시장분위기를 전환시킬 만큼의 의미로도 부족분이 존재한다”고 평했다.

그는 또 “다만, 투자자들의 심리를 돌리기에는 부족하나 추가 하락이 둔화되는 조짐으로는 나쁘지 않다”며 “주중반을 거치면서 대내외 돌발악재만 나오지 않는다면 투자심리회복의 가능성이 전혀없는 장세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증시 일각에서는 시장지수 하락영향으로 일부 우량종목들의 시세절하가 지나치다는 의견들도 속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분위기가 확산되는 시점에서 투자자들 사이에 저가매수의 틈새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대형 증권포털의 한 전문가는 “현재 우리시장은 주도주 부재에 시장을 주도해가는 투자주체도 부재이며 시장을 이끌 모멘텀도 부재인 ‘트리플부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결국 부각될 것은 실적이 확인된 우량주의 가격매리트 밖에 더 있겠냐는 심정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결국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응하는 몫은 하락장에서도 우량주 선별이 동반되는 필연 속에 시세를 바라봐야한다는 숙제를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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