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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문화재단 세운다···신동빈 회장 사재 포함 총 200억 출연
롯데, 문화재단 세운다···신동빈 회장 사재 포함 총 200억 출연
  • 한해성 기자
  • 승인 2015.09.24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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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클래식 음악 등 공연예술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신동빈 회장 사재와 함께 그룹차원에서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2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이 사재 100억원을, 롯데물산, 호텔롯데, 롯데쇼핑 3사가 100억원을 마련해 총 200억원의 재원으로 롯데문화재단을 출범했다.

신동빈 회장이 이사장직을 맡게 되는 문화재단은 내년 하반기 서울 송파구 석촌동 잠실 롯데월드몰 8~10층에 들어설 ‘롯데콘서트홀’ 운영을 중심으로 클래식 음악 활성화와 다양한 공연예술을 지원한다.

▲ 롯데콘서트홀 객석 내부 조감도. 사진제공: 롯데그룹

롯데가 약 1,200억원을 들인 롯데콘서트홀은 기업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으로, 지난 1988년 문을 연 예술의전당 음악당 이후 28년 만에 서울에 들어서는 클래식음악 전용공간이다.

2,036석 규모의 홀은 무대와 객석의 교감을 고려해 국내 최초로 객석이 무대를 에워싸는 빈야드(Vinyard) 형태로 설계됐다.

대규모 클래식 전용홀로서는 처음으로 5,000여개의 파이프로 이뤄진 파이프오르간도 설치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음향 컨설턴트들이 대거 참여해 최상의 음질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문화재단을 통해 그동안 롯데가 꾸준히 추구해온 ‘풍요로운 삶’의 가치를 국민과 공유할 것”이라며, “롯데는 교육, 스포츠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앞으로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국내 문화·체육 발전에 기여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83년 처음 장학재단을 설립한 롯데는 이후 1994년과 2009년에 각각 복지재단과 삼동복지재단을 세워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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