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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한국BMS, 처방약 1위 B형간염치료제 공동판매
녹십자-한국BMS, 처방약 1위 B형간염치료제 공동판매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5.09.11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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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가 B형간염치료제인 ‘바라크루드’를 한국BMS제약과 공동으로 판매한다.

11일 한국BMS제약은 녹십자와 국내 처방의약품 1위 품목인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의 국내 영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 체결로 양사는 바라크루드에 대한 영업과 마케팅 등 국내 판매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 박혜선 한국BMS제약 대표(왼쪽)와 허은철 녹십자 대표가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의 국내 영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바라크루드는 활동성 바이러스의 복제가 확인되고, 혈청 아미노전이효소(ALT 또는 AST)의 지속적 상승 또는 조직학적으로 활동성 질환이 확인된 성인(16세 이상)과 2세 이상의 소아 환자의 만성 B형간염바이러스 감염의 치료제다.

2005년 글로벌 시장 출시 후 지난 10년간 대규모 임상 연구는 물론 한국을 포함 아시아지역과 세계 전역의 환자 대상 실생활데이터를 통해 효능과 안전성 데이터를 구축해왔다.

특히 지난 2007년 국내에 발매된 후 2011년부터 4년 연속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매출 1위를 올리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1,566억원에 달한다.

B형간염은 장기적이고 지속적 치료가 필요한데, 특히 아시아 환자에서는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등 다양한 동반질환이 발생되므로 악물 효과는 물론 장기간에 걸친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이 필요하다.

또한 당뇨와 고혈압 환자들에게 신장기능 손상은 더 빈번히 보고되는데, 바라크루드는 신장기능에서도 안전성을 나타낸 바 있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치료에 유리하다.

BMS는 오는 10월 바라크루드의 물질특허 만료를 앞두고 국내제약사들의 복제약(제네릭) 공세에 대비하기 위해 녹십자와 공동 영업전선을 구축했다.

녹십자 입장에서도 대형 제품의 판매를 통해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박혜선 한국BMS제약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바라크루드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치료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며, “BMS의 항바이러스 영역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허은철 녹십자 대표이사 사장은 “바라크루드의 공동판매를 통해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게 돼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녹십자는 바라크루드의 공동 판매 외에도 독자적으로 B형간염 치료와 관련된 연구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는 만큼 B형간염 치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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