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국내 흡연율이 반등하면서 내수시장이 안정적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수출 또한 신장세를 보이면서 하반기 모멘텀이 부각 될 전망이다.
HMC투자증권은 조용선 연구원은 11일 "외산업체의 가격인상 정책 혼선으로 당사 점유율 반사이익 + 향후 경쟁사 주력제품 추가 가격인상 기대감은 유효하며 동사 M/S는 연내 61% 수준까지 회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담배 총수요의 전년동기대비 감소폭은 3분기 17.0%로 각각 35.1%, 19.2%였던 1분기와 2분기보다 호전되고 있다”며 “담배가격 인상의 물량 저하 효과가 큰 폭으로 상쇄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수출담배는 제품믹스 개선 통한 ASP 상승 + 알로코자이 향 공급물량 확대 등 전분기 기조를 유지함과 동시에 원/달러 환율 상승효과가 호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했다.
해외담배시장은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3.6% 증가해 핵심 모멘텀으로 자리 잡았다.
홍삼부문의 지난 1분기와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5.6% 14.3% 증가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으로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추석 특수도 기대된다.
조 연구원은 “내수담배의 안정적 회복과 수출담배·홍삼이 주도하는 성장 모멘텀은 배당 매력과 환율효과와 더불어 주가흐름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올렸다.
저작권자 © 증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