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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두타에 면세점 유치···지역 관광 인프라 업그레이드
두산, 두타에 면세점 유치···지역 관광 인프라 업그레이드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5.09.03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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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이 서울 동대문 일대 쇼핑 명소 두산타워를 거점으로 면세점 사업에 진출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권 유치를 위해 최고 경영진 주도 하에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리고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두산이 면세점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두산그룹이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 진출을 위해 관련 태스크포스팀을 꾸리고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관세청은 오는 11~12월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3곳)과 부산(1곳)의 면세점에 대해 이달 25일까지 특허 신청을 받고 있으며, 선정 결과는 다음 달 또는 11월경 나올 예정이다.

서울에서 면세점 특허가 만료되는 날짜는 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워커힐면세점이 11월 16일에, 롯데면세점이 운영하는 소공점 본점과 잠실 월드타워점이 각각 12월 22일과 31일에 만료된다.

유통업계는 이번 면세점 입찰에 기존의 롯데와 SK네트웍스 외 두산과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이 입찰경쟁을 벌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두산은 동대문 두타를 면세점 입지로 추진하고 있는데 기존의 두타 쇼핑몰은 유지한 채 다른 층을 활용할 계획이다.

동대문 지역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선호도가 높은 곳인데다 쇼핑과 교통 인프라가 구축돼있어 면세점 입지로는 최적의 여건을 갖췄다는 것이 두산 측의 설명이다.

이번 면세점 특허 유치 성공을 위해 꾸린 TFT는 동현수 두산 사업부문 사장을 수장으로 두산과 두산타워 경영진들 외 면세점 사업과 관련한 외부 전문가들도 참여했다. 두산은 TFT를 통해 사업 추진 전략과 중장기 발전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두산 관계자는 “16년간 두타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유통 노하우를 축적했다”며, “두타를 연간 700만명의 외국인이 방문하는 동대문의 랜드마크로 성장시켰다는 점이 우리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타에 면세점을 유치해 동대문 지역의 관광 인프라를 업그레이드 해 명동에 이은 서울 제2의 허브 관광지로 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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