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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100대 기업 중 시총 감소율 6위···24%↓
삼성전자 세계 100대 기업 중 시총 감소율 6위···24%↓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5.09.02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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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세계 100대 기업 가운데에서도 6번째로 높은 시가총액 감소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2일 블룸버그 통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시가총액 감소율은 24.1%로 시가총액 기준 세계 100대 기업 중 6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달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356억달러(한화 약 160조원)로 집계돼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시가총액이었던 1,788억 달러보다 감소했다.

▲ 세계 100대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의 올해 시가총액 감소율이 6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 초 130만대에서 시작해 지난 3월 150만원대까지 올라 고점을 찍었다. 그러나 이후 하락세로 접어들어 현재 110만원대까지 추락했다.

삼성전자의 IM 부문 실적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은 것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 것이다. 최대 경쟁자인 애플이 승승장구 하고 있는데다 중국 업체 샤오미와 화웨이 등의 추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한편, 시가총액 감소율 1위는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로 무려 35.2%의 감소율을 보였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9월 미국 증시에 화려하게 입성해 불과 두 달 만에 공모가였던 68달러의 2배 가량인 119.15달러까지 뛰어올라 투자자들을 열광시켰다.

그러나 짝퉁판매 논란과 기대이하의 성장률, 그리고 중국 경기 둔화에 따른 알리바바의 실적에 대한 우려로 인해 주가의 하락세가 지속됐다. 현재 알리바바의 주가는 공모가 아래까지 추락했다.

이어 미국 정유회사인 셰브론(28.1%)과 퀄컴(28.1%), 중국생명(25.8%), 월마트(24.7%) 순으로 시가총액 감소율이 높았다.

특히 중국 주식시장이 지난 6월부터 불안한 조짐을 보이면서 고공행진을 하던 중국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급락했다.

여기에 지난달 중국 금융당국이 위안화 평가절하를 밝힌 후 주가하락의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위안화 평가 절하 발언 이후 시가총액 감소율 1~10위 기업 중 무려 9곳이 중국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페트로차이나(-19.2%), 시노펙(-18.5%), 알리바바(17.8%), 핑안보험(-16.9%), 중국농업은행(-16.2%)의 주가는 보름 만에 15% 이상 급락하며 투자자들을 망연자실케했다.

또, 중국공상은행(-16.1%), 중국은행(-15.8%), 중국건설은행(15.8%), 중국생명(-15.4%)도 시가총액이 추락하며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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