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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세 진정의 깜짝 반등, 시세연속성 주목
급락세 진정의 깜짝 반등, 시세연속성 주목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5.08.25 1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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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엿새간의 급락세를 마감하고 반등했다.
 
25일, 코스피는 전일 美증시 급락세와 장중 중국증시 부진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성공, 지수는 +1대 변동성이 주어지는 장세전환으로 1,840선대를 회복했다. 
 
오늘 반등세로 코스피는 연속된 급락 패턴에서는 벗어나는 등, 시세압박의 장세여건에서 급한 불은 일단 끈 양상이다. 더구나 이전 장세를 주도한 열악한 증시주변과 수급등 이전의 극악한 상황에 대비하여 시세변화가 거의 전무한 여건속, 반발세라는 점에서 의미가 주어지고 있다. 
 
▲ 자료출처 : MBC
또, 이날 지수반등은 전일 남북한의 극한에 이르는 대치상황에서 극적인 화해를 도출함으로써 지정학적 리스크와 전쟁가능성을 불식시키는 등, 위축된 심리가 회복되는 효과로 장세반등을 이끌었다는 평가도 뒤따르고 있다.
 
다만, 남ㆍ북한 화해국면은 일회성 이벤트 의미 이상 시세효과가 크지않다는 점에서 단기효과에 국한될 것이라는 시각이 높다. 따라서 극적화해에 따른 장세반등이 시세연속성으로 연동되기엔 다소 부족감이 있다는 게 증시일각의 평가다.   
 
반면, 지수의 추가하락이 제한되는 시세흐름으로 낙폭만회세가 주어짐에 따라 주중반이후 코스피 변동성이 추가하락 보다는 시세이탈이 진정되는 국면으로의 장세전환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증시일각에서의 조심스런 예측도 뒤따르고 있다.
 
KDB대우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전일 美증시와 금일 中시장의 변동성은 개선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끝없는 추락을 되풀이하는 형국의 시세이탈이 가속화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코스피는 7일만에 급락장세에서 이탈하며 이전 낙폭 만회세를 연출했다" 며 "외국인 매도세에 기관과 개인주도의 저가매수 유입이 두드러진 상황으로 장세반등을 주도했고, 극적인 남북관계 개선등, 주변시세 반전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효과도 장세반등에 적극 조력한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고 전했다. 
 
기술적으로도 코스피는 전일 장세패턴과 유사한 시세흐름을 나타낸 반면, 하룻만에 양봉세에 고점과 저점을 모두 높여가는 모양새로 반발력 시현이 우선된 장세를 보인 모습이다. 매물압박이 이전보다 크게 축소된 상황에 저가매수 유입이 두드러진 요인으로 풀이된다.
 
증시 전문가들의 시각도 지수선 1,840선대는 최근 시세관점에서는 큰 의미가 없으나 지난 2013년 장기 바닥점 구간과의 연계시세에 따라 기술적 유효성 기반의 지지대 확인 관점으로 바라볼 수도 있다는 분석도 뒤따르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연속된 급락패턴을 금일 양봉기반의 아랫꼬리로 마무리함으로써 추가 하락패턴은 크게 둔화되는 의미가 주어진다" 며 "여전히 장세변동성은 확대일로에 있다고 보이나 하방으로의 변화라기 보다는 추세선 수렴을 위한 반발세 의미도 만만찮게 주어진 것으로 볼수 있다" 고 분석하고 "따라서 주중반 코스피는 추가하락리스크가 잔재하고 있는 반면, 현 지수대인 1,940선대를 근간으로 지난 2013년 2분기중 장기 바닥점간 연계시세에 따라 하락폭 축소 기반의 추세선 수렴세 시도가 우선될 가능성도 주어진다" 는 의견을 전했다.
 
상대적으로, 금일 반발세 유입이 이전의 급락패턴을 다소 진정시키는 의미는 주어지나 본격적인 반등으로의 시그널로 인식하기에는 이르다는 경계감도 뒤따르고 있다.
 
더불어 코스피 지수하방을 주도한 주변시세 요인이 여전히 이전과 크게 변화되지않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반등세를 속단하기엔 이르며, 여전히 코스피는 추가하락 리스크가 상존하는 것으로 시장하방 리스크를 염두하는 보수적 견지를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삼성증권 강남영업점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급락회피로의 장세변화가능성은 주어지나 본격 반등또는 반발세 근간의 시세연속성을 기대하기엔 아직 이르다" 며 "나흘간의 美증시 시세이탈이 가중된 상황에 증시패닉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징후가 연속되고 있고, 특히 中시장의 붕괴상황은 이전과 다르게 글로벌 증시를 강하게 압박하는 형세이므로, 금일 코스피 반등상황을 빌미로 시세부진 상황해소나 하방리스크로의 시세끈을 놓기엔 이르다" 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美뉴욕증시는 지난 2014년 3분기 중기바닥점 하향이탈세는 면한 모양새로 나흘만의 저가매수세에 낙폭과대 인식이 주어진 상황이다" 며 "중국시장도 증시패닉을 교정할 정책당국의 시장개입이 차단된 채, 시세이탈이 가속화되고 있으나 자력시세에 따른 장세회복여지는 잔재하는 형국이다" 고 강조하고 "여전히 글로벌 증시의 추가부진세가 증시분위기를 지배할 것으로 예측되나 회복여지를 남겨두는 상황도 미력하나마 동반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고 전해, 높진 않으나 장세전환 가능성 여지는 잔재히고 있음도 시사했다.
 
한편, 외국인의 수급이탈 가속화도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반등여력이 주어진 코스피 행보에 주중반 이후 장세전환 가능성이 여전히 비관적인 이유로도 지적된다. 
 
금일 외국인은 5,300억원대 매물을 쏟아내며 시장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오늘까지 2주간 연속된 매물화 기조로 올해들어 가장 긴 매도우위 행보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매물비중도 이전의 매도패턴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의 대규모 매물폭탄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 닷새간 매도규모는 무려 2조원대를 넘어서는 것으로 시장수급 악화기조를 선도하는 양상이다.
 
반면, 이날 기관과 개인의 각각, 2,100억원, 3,000억원대 동반순매수로 외국인 매물소화에 나섬으로써 지수하방을 저지하는데 큰 효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다만,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급락세 국면에서의 투신등 기관 매수기조는 돋보이는 상황이나 연기금등 수급주도 주체의 매수여력이 높지않다는 점은 아쉬운 상황이라는 반응이다. 기관매수세에 더하여 최근 순매수에 동참한 개인의 매수여력도 만만찮게 이어지고 있어 지수의 추가 반등에 조력하는 것으로 수급개선 여지는 높은 상태로 볼 수 있다. 
 
전반적으로 외국인 주도의 매물화 기조가 여는때 보다 비중확대의미가 강화되는 양상으로 당분간 수급부진 상태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증시 전문가들의 예측이 뒤따르고 있다는 점에서, 금일 지수 반등력에 어느 정도의 연속성이 뒤따를지 여부는 다소 불투명한 상태라는 점도 고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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