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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하이닉스, 글로벌 모바일 D램시장 점유율 80% 돌파
삼성·SK하이닉스, 글로벌 모바일 D램시장 점유율 80% 돌파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5.08.18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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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가 글로벌 모바일 D램 시장에서 차지한 점유율이 80%를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과점체제의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8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8일 반도체 전자상거래사이트 D램익스체인지(www.dramexchange.com)의 트렌드포스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2분기 모바일 D램 시장 매출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57.6%로 1위를 차지했다.

2015년 2분기 모바일 D램 제조사 수익 랭킹

단위: 100만US달러

▲ 자료출처: D램익스체인지
이어 SK하이닉스가 23.9%, 미국의 마이크론이 16.5%, 대만의 난야가 1.2%, 대만의 윈본드가 0.7%의 점유율을 보였다.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은 무려 81.5%에 달했는데 이는 1분기보다 각각 5.5%포인트와 1.0%포인트씩 올라간 것이다.

1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점유율 합계는 75.1%였는데 6.5%포인트나 높아지면서 80%대를 돌파한 것이다.

국가별 모바일 D램 시장 점유율

▲ 자료출처: D램익스체인지

반면 모바일 D램 시장 3위인 마이크론의 점유율은 1분기보다 6.1%포인트가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모바일 D램이 메모리 반도체 중 가장 유망한 종목으로 분석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점유율 통계는 큰 의미가 있다.

올해 모바일 D램의 2분기 전체 시장 규모는 38억5,100만 달러로 전분기보다 7.7% 성장했고 전체 D램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3.7%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번 트렌드 보고서는 “모바일 D램 시장에서 삼성이 메인 드라이버(시장 주도자)란 점을 입증했다.

삼성은 전체 D램 중에서 40%를 모바일 D램으로 채울 만큼 모바일 메모리 시장에서 앞서 있다. 반면 삼성의 PC D램 비중은 20% 아래로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현재 PC D램의 계약가는 7월에만 15% 떨어지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모바일 D램 가격은 꾸준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때문에 삼성전자의 수익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삼성의 모바일 D램 매출은 전분기보다 19.1%나 성장했으며, 20나노미터 공정으로 미세공장 전환율에서 경쟁업체들을 압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세공정은 나노미터의 수치가 낮을수록 진화된 공정을 말한다.

현재 마이크론은 아직 25나노미터 혹은 30나노미터 공정에 머물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삼성을 약 6개월 정도의 공정 시기 격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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