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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 52주 신저가 경신세..주가붕괴 지속
POSCO, 52주 신저가 경신세..주가붕괴 지속
  • 김규철 기자
  • 승인 2015.08.17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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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 19만원대 주가가 붕괴되는 등, 시세부진을 나타냈던 POSCO(005490)가 이번주에도 하락세가 지속되며 18만원대 주가 행보로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주가는 나흘연속 하락중인 상태로 52주 신저가를 경신중이다. 장초반 이후 오전장 내내 저점을 경신하는 것으로 약세를 지속하고 있어 이번주간 18만원 주가도 다소 위태로운 상태다. 포스코의 주가가 18만원대로 접어든 것은 지난 2005년 2분기 이후 약 10년여만이다. 
 
 
17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포스코의 주가는 전장대비 4,500원(-2.38%) 하락하며 184,500원에 호가가 형성중에 있다.
 
지난주말 19만원대 주가붕괴이후 회복세로 이어지지 못한 채, 약세가 우선되고 있어 추가 하락리스크가 주어질 가능성도 커 보인다.
 
지난 7월말 19만원대를 기반으로 반등력을 높인 바 있으나 주가는 3주여만에 되돌려지고 있다. 
 
이날 골드만, CS, JP모간등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고 있어 반등여력도 높지 않은 상태다.
 
최근 외국인 지분은 7월 중순을 기점으로 점진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에 이어 기관의 비중도 줄어들고 있어, 이런 추세라면 18만원대 주가도 지지하기 어려워 보인다.
 
현재 주가는 올해 연초대비 약 36.5%대 하락율을 기록중이다. 코스피 대형주로써 싯가총액 상위군의 위상이 날개없는 추락를 지속되고 있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등, 철강업황부진이 지속되는 데다, 업친데 겹친격으로 최근 환율급등세가 지속된 영향도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원자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포스코로써는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비용상승이 적지않은 부담이 되고 있는 것.
 
여기에 철강업계의 공급과잉 상황도 단기적인 기류를 넘어 고질적인 기조로 이어지고 있어 업황부진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와 내년 세계 철강 수요 증가율 예상치가 0.5~1.4%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최소한 3-4년이내에 현재의 철강 공급 과잉상태를 해소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열악한 업황에 더하여 원재료 가격하락도 가속화하고 있다. 이는 판가하락을 부채질 하는 등, 철강사들의 매출감소와 수익성 악화를 재촉한다는 점에서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공급과잉에 수요부진까지 겹치고 있어 이들 기업의 가격협상력이 떨어지는 상황에 더하여,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라 업황개선은 더욱 요원하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실적악화 가능성에 더하여 최근에는 주요수요처인 조선업계의 부진영향도 적지않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조선사들의 해양플랜트 비중이 급격히 줄어드는 상황에 따라 후판공급량도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포스코의 상반기 후판 판매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감소한 277만톤으로 나타났다. 업계관계자는 "후판 수요의 60% 이상을 담당하는 조선업계 부진이 철강업계로 튀는 양상" 이라며 "문제는 올해 하반기에도 예상되는 수주량이 이전에 비하여 크게 부족할 것으로 예측된다" 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포스코는 이런 열악한 업계현실에 따른 지속적인 이윤폭 감소현실과 부진한 실적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주요 계열사와 비영업 자산매각등 군살을 빼기위한 구조조정에 전념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조기에 경영성과를 기대하기엔 이른 상황에, 추진중인 구조조정이 기대하는 대로 성과가 이어질지에 대해서도 의문스럽다는 시각이 없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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