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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대만서 글로벌 SPA 브랜드와 승부···복합관 오픈
이랜드, 대만서 글로벌 SPA 브랜드와 승부···복합관 오픈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5.08.17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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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가 자사 의류 브랜드 제품의 생산·제조와 유통 전 과정을 일괄화한 SPA 복합관을 대만에 오픈, 글로벌 브랜드와의 정면승부를 펼친다.

16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지난 14일 대만의 대표 쇼핑거리인 충효로에 자사의 SPA 브랜드 스파오와 미쏘, 커피브랜드 루고 등으로 이뤄진 SPA 복합관 그랜드 오픈 행사를 가졌다.

▲ 이랜드그룹이 대만의 쇼핑거리 충효로에 SPA 브랜드 스파오와 미쏘, 커피브랜드 루고로 구성된 ‘SPA 복합관’을 오픈했다. (왼쪽부터)강이랑 웨이펑 종징리, 은혁(슈퍼주니어), 랴오쩐한 웨이펑 동사장, 이특(슈퍼주니어),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 조백상 한국대사, 동해(슈퍼주니어), 최종양 이랜드월드 대표이사, 장주원 대만이랜드 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이랜드

이번에 선보인 SPA복합관은 총 면적 2860㎡로 대만 내 국내 브랜드 가운데 최대 규모 패션 매장을 자랑한다.

이날 그랜드 오픈 행사에는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과 조백상 주 타이페이 한국 대표를 비롯해 최종양 이랜드월드 대표이사, 장주원 중국이랜드 대만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이랜드는 지난 2009년 국내 첫 SPA 브랜드 ‘스파오’를 론칭한 뒤 2013년 중국, 지난해엔 홍콩에 스파오와 미쏘를 차례로 론칭하며, 패션 전 영역으로 SPA 브랜드 확장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대만 진출까지 이뤄내 중화권 전역으로 SPA 브랜드를 진출 시켰다는데 의미가 크다는 것이 이랜드 측의 설명이다.

이번 대만 SPA 복합관 오픈 초기 반응은 성공적으로 보인다. 지난 달 중순 가오픈 이후 일주일 동안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무려 8만여명에 달하고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랜드는 지난해 9월 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대만 101타워’에 티니위니와 후아유를 선보이며 대만에 처음으로 진출한 바 있는데 이랜드 측은 이번 SPA 복합관까지 연착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이랜드 SPA 브랜드의 대만 런칭은 현지 언론에서도 높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대만 지상파 채널인 CTV와 유명 일간지 리버티타임즈 등 현지 언론에서 한국 SPA브랜드의 충효로 상권 입점과 관련해 기사화했으며, ‘코리아 패션스타일’이라는 주제로 스파오와 미쏘의 패션 코디를 선보이며 한국 패션 트렌드에 대한 이슈를 보도하기도 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대만 역시 소비자들의 패션 소비트렌드에서 SPA가 자리 잡힌 상황으로 대만은 이미 글로벌 SPA들 모두 들어와 격전을 펼치고 있는 지역”이라며, “이랜드는 패션을 비롯해 리빙, 슈즈, 외식 등 다양한 컨텐츠로 SPA 매장을 차별화한 복합관 형태로 선보여 오는 2020년까지 100여개의 매장에서 연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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