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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위험스런 2,000선대 구간
여전히 위험스런 2,000선대 구간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5.08.08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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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장을 맞은 코스피가 등락거듭 끝에 전일대비 약보합선대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7일 코스피는 약보합선대로 개장, 전일 급락세에 이어 추가 하락세로 지수가 2,000선대 언저리로 밀려나는 부진세를 보였다. 장중 반발세가 유입되기도 했으나 반등은 제한적인 양상으로 지수는 2,010선대를 근간으로 변동성을 유지했다.
 
반락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추가하락이 제한되는 지수흐름도 주어진 반면, 상향세로 이어지지 못하는 장세를 보임으로써 전반적으로 시세부진이 우선된 모습이다.
 
▲ 자료출처 : MBC
이에 따라 지수는 2,010선대를 근간으로 등락거듭속, 사실상 이번주초에 이어 가장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현재까지 지난 2분기중 시세로도 가장 부진한 지수대로도 기록된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주 코스피 증시 부진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2분기실적 상황으로 반등모멘텀 부재가 지속된데다, 중국경제 불안가중의 증시폭락이 이어지며 불확실성을 키운 요인이 크다는 지적이다.
 
NH투자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주간 삼성전자, 현대차, POSCO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두드러지며 약세로 시장부진을 가속화했다" 며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7월말 120만원대 붕괴이후 이번주간 시세부진을 지속, 연중최저점 경신세가 이어지며 장세부진을 재촉했다" 고 강조하고 "특히, 중국의 IT공세에 전통적 강세를 나타냈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등 국내 대형상장사들의 경쟁력이 위협받는 것으로 실적하향 조짐이 두드러진 영향도 시장약세로의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고 전했다.
 
이밖에도 美증시도 이번주간 기대와 달리 주요 기업들의 실적부진이 겹치며 美3대지수가 급락세를 지속한 영향이 적지않은데다, FED주도의 하반기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논의가 분격화되는 등 장세저해 요인이 어느때 보다 높게 불거져 나온 점도 크게 작용했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번주간 증시수급 여건도 우려감이 두드러진 것도 장세부진을 이끈 요인으로 지적된다. 최근들어 환율상승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환차손을 우려한 외국인들의 지분축소가 지속되는 것으로 주간 수급부진이 고조되었던 점이 시장부진을 이끈 주요인으로 볼 수 있다. 
 
외국인은 7월중순 이후 매도세 강화로의 비중축소가 지속되는 것으로 최근까지 일간 순매수를 나타낸 것은 닷새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중 매수비중은 6,700억원대를 넘지 못한 반면, 매도규모는 무려 1조 5천억원대에 이른것으로 기록된다. 금리 인상 시점과 연동된 매매행태라는 점에서 당분간 외국인의 매도우위 위주로의 현물포지션은 좀 더 지속될 가능성도 높아, 향후 장세에도 적지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 코스피는 주간 직전저점 부근을 기반으로 반등여력을 높인 바 있다. 단기저점 인식도 고조되는 것으로 상향세로의 장세변화로 볼 수 있다. 반면, 주 후반에 들어서며 지지기반인 장기이평선 밀집대와 2,030선대 회복이 여의치 못하며 상향세가 꺽이는 등, 지수는 가장 낮은 구간대로 밀려나는 결과를 낳았다. 전형적인 주초강세에 주후반 약세로 인식되는 장세로 볼 수 있다.
 
금일 코스피는 2,000선 언저리 부근까지 밀려나는 것으로 붕괴위험이 고조되는 지수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그 만큼 하방으로의 변화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장세취약성이 드러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따라서 다음주에도 지수는 우선적으로 2,000선대를 근간으로, 또한 붕괴위협속에 지수등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하나대투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주는 2,030선대를 기점으로 반등과 반락세로의 장세분기를 나타낸 바 있다" 며 "지수가 전일 대음봉에 급락세를 나타냄으로써 직전저점 수렴세에서 이탈, 사실상 2,000선대 붕괴리스크에 직면한 양상이 주어지고 있다" 고 분석하고 "기술적으로 단기 이평선과 장기이평밀집구간과의 DC(Dead Cross)도 대기중이어서 시장행보에도 부담된다" 며 "대외증시 변화와 수급상황등 주변여건도 불리한 양상인 만큼, 당분간 보수적 견지로의 시장대응이 우선될 필요가 있다" 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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