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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만에 된서리, 실적부진 실망매물 고조
사흘만에 된서리, 실적부진 실망매물 고조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5.08.06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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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이틀간의 상승을 마감하고 큰폭의 하락세로 장세부진을 나타냈다.
 
주후반에 접어든 6일, 코스피는 장초반 강세에 반하여 장중반락하며 낙폭을 확대하는 것으로 전형적인 전강후약 장세로의 시세부진을 연출했다. 지수는 나흘만에 재차 2,020선가 붕괴됐다.
 
장초반 강세로 2,040선 가까이 회복세를 보였던 지수는 반락세로 낙폭을 확대함으로써 상향기조가 크게 꺽이는 등, 투자심리 위축상황도 주어진 모습이다.
 
▲ 자료출처 : MBC
지수하락 영향으로 사흘만에 추세선과 장기이평밀집 구간 붕괴도 이어졌다.
 
이날 지수가 대음봉에 저가즉 종지를 보임으로써 명일 주말장 행보도 추가 부진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종가상으로 나흘전 지수보다 높은 상태이나 반락에 따른 하방의미가 커, 추가시세는 다소 불안한 양상으로 2,000선대 붕괴가능성에 재차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금일 코스피 지수부진은 싯가총액 상위군의 동반하락 영향이 크다. 삼성전자, 현대차, POSCO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급락세를 나타내며 지수반락세를 재촉했다.
 
대형주들의 시세부진은 중소형주들의 시세정체를 야기하며 동반하락을 주도했다. 2분기 상장사 실적흐름이 시장기대에 미치지 못한 현실로 실망매물을 촉발하며 지수하락을 재촉하는 것으로, 부진세가 뒤따르고 있다고 금융투자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NH투자증권 리서치팀의 한 관계자는 "이틀간 반등세에 추가 지수상승을 이끌 상향모멘텀부재에 따라 장세반락으로 나타났다" 며 "상반기 국제유가 하락영향에 메르스 여파등 경기위축 돌발요인에 더하여 중국등 경기연착륙에 제동이 걸리며 시장불안을 야기한 상황이다" 고 강조하고 "이는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에 적지않은 악영향이 주어지는 것으로 실적부진이 현실화되고 있다" 고 분석했다.
 
금일 코스피의 주후반 장세부진에 따라 7월초 직전저점 부근 수렴세 기반의 단기저점 인식으로 반등기치를 높였던 장세는, 이날 급락세로 재차 2,000선대 붕괴리스크 가능성 고조로 주말장을 맞게 됐다.
 
삼성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이틀간 반등여력에 금일 -1%대에 가까운 급락세를 보임으로써 향후 장세불안이 고조된 상태다" 며 "직전저점 부근장세에 더하여 투자주체간 심리적 밀집구간인 2,000선대가 지켜지는 여부로의 장세에 따라 지수행보에 따른 시세반향도 극과극의 변동성이 뒤따르고 있다" 고 분석하고 "주체간 수급여건은 다소 불리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2분기 상장사 실적현황이 시장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한 현실에 더하여, 美,中증시등 주변시세도 지수향방을 이끌 호조세가 부족한 양상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따라 지수부진을 재촉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0억원, 1,500억원대에 가까운 매물출회로 시장약세를 주도했다. 외국인은 이틀연속 매도우위로 비중을 확대했고 기관도 사흘만에 차익실현으로 전환했다. 수급주도 주체부재에 더하여 동반매도로 시장부진을 초래함으로써 , 수급상황은 명일 주말장 행보에도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 美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내며 등락이 엇갈리는 장세를 펼쳤다.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표혼조로 지수등락이 거듭된 양상을 보였다. 장세는 반등중 약세로 전환하며 매물부담을 높였으나, 나스닥이 나흘만에 반등하는 등, 전반적으로 반발세가 우선된 모양새를 보여, 당분간 추가 반등시도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우지수는 나흘연속 하락하며 17,500선대가 위태한 상황이 주어진 반면, 나스닥과 S&P500은 장중 조정을 보였지만 반등이 우선되는 장세에 따라 추가 상승여력은 잔재된 모습이다. 따라서 美증시가 주후반 추가 시세가 긍정적으로 이어진다면, 금일 급락세로 2,000선 지지여부가 고조된 코스피행보에 조력하게 될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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