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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금리 인상 우려에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
뉴욕 증시, 금리 인상 우려에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5.08.05 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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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기준금리 인상 우려와 '애플 쇼크'에 3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7.51포인트(0.27%) 내린 1만7550.6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93.32로 4.72포인트(0.22%) 떨어졌다. 나스닥종합지수도 9.83포인트(0.19%) 밀린 5105.55로 마감했다.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장 초반부터 지수를 내리 끌어 내린데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인사의 9월 기준 금리 인상 지지 발언으로 투심이 위축세를 지속했다.

이날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9월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하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앞서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표가 전망치를 밑돌면서 기준금리 인상이 늦춰지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었다. ISM이 조사한 7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3.5보다 하락한 52.7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인 53.7을 밑돈 수준이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Fed의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이번주 발표되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보험사 올스테이트는 이날 하락세를 주도했다. 시장 전망에 못 미친 분기 실적을 내놓은 올스테이트는 이날 주가가 10% 급락했다. 세계 시가총액 1위 애플도 닷새째 약세를 이어가며 이날도 3% 급락했다. 애플은 지난 2분기 실적 부진 여파에 2주 만에 시가총액이 100조원 넘게 증발했다.

에너지주(株)는 국제 유가 반등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콘솔에너지가 6% 추락했고, 마라톤 페트롤륨과 사우스웨스턴 에너지도 2% 안팎으로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57센트(1.3%) 상승한 배럴당 45.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1.17% 오른 배럴당 50.10달러 수준에서 거래 됐다. 전날 브렌트유는 45.71달러를 기록하며 1월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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