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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8월 첫날 지표 부진·유가 급락에 하락 마감
뉴욕 증시, 8월 첫날 지표 부진·유가 급락에 하락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5.08.04 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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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각종 지표 부진의 영향에다, 유가 하락 등 악재가 겹치며 하락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1.66포인트(0.52%) 내린 1만7598.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98.04로 5.80포인트(0.28%) 떨어졌다. 나스닥종합지수도 12.90포인트(0.25%) 밀린 5115.38로 마감했다.

거래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이날 증시는 오후 들어 매도 움직임이 커지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고 소비지표부진도 하락에 일조를 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미국 소비 지출이 전달보다 0.2% 증가한 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0.4% 증가를 밑돈 데다 4개월 만에 최저치였다.

공급관리협회(ISM)가 조사한 7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3.5보다 하락한 52.7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인 53.7에 못 미친 수준이었다.

중국의 카이신 제조업지표도 7월 중 2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며 원유 주요 수요처인 중국 제조업 경기가 둔화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시장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중국 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자 미국을 포함한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말했다.

유가가 또 급락하면서 악재가 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95달러(4.1%) 하락한 45.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제조업 경기 지표가 부진하면서 글로벌 수요 감소 전망이 영향을 미쳤다.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유가 탓에 에너지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에너지업종은 2% 넘게 떨어졌고, 셰브론과 엑손모빌이 각각 3%, 1% 내렸다.

종목별로는 의류회사 마이클코어스가 증권가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 7% 추락했다. 트위터는 실적 충격 여파가 이어지며 5% 넘게 급락해 사상 최저가를 기록했다. 타이슨푸즈가는 실적 악화 탓에 9.90% 급락했다. 이날 타이슨푸즈는 지난 분기 주당 순익이 80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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