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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제지표 하락에 혼조 마감 금리도 부담
뉴욕증시, 경제지표 하락에 혼조 마감 금리도 부담
  • 박남기 기자
  • 승인 2015.07.31 0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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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밑돌고  미국 국내총생산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5.41포인트(0.03%) 하락한 1만7745.98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6포인트(0.00%) 상승한 2108.63을, 나스닥 지수는 17.05포인트(0.33%) 오른 5128.78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상무부가 발표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에 따라 움직였다. 상무부는 이 기간 경제성장률이 2.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2.5%)를 밑돌았으나 전분기 수치가 당초 발표치 마이너스 0.2%에서 0.6%로 상향 조정된 것이 경제 개선을 나타냈다.

미국 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충족하지 못한 데다 전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 발표 후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진 것이 지수 상승을 제한한 요인이 됐다.

시장 관계자는 “전날 연준은 첫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명확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면서 “이날 나온 GDP 지표와 다음달 7일 발표될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가 금리 인상 시기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이후 주가 움직임도 엇갈렸다. 프록터앤드갬블은 전분기 성과는 시장 전망치를 충족했지만, 실적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에 4% 하락했다.

전날 장 종료 후 페이스북은 예상보다 부진한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비용이 증가한 탓에 순익이 주당 25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주당 30센트)보다 감소했다. 주가는 1.84%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과 헬스케어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유틸리티업종과 소재업종은 상승했다. 특히 에너지업종은 3% 이상 급락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7센트(0.6%) 내린 배럴당 48.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 강세의 영향이 원유 가격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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