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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 요인의 장세부담 고조
실적부진 요인의 장세부담 고조
  • 신승우 기자
  • 승인 2015.07.3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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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후반에 접어든 코스피가 전일에 이어 추가하락세로 일간 거래를 마쳤다.
 
30일 코스피는 미증시 추가 상승에 강보합선대로 개장하며 반등력을 높였으나 전일과 유사한 패턴으로 장중 반락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이번주간 가장 낙폭이 큰 변동성이다. 시장반락에 따라 지수는 2,020선대로 되돌려지며 최근 2주간 가장 낮은 지수대를 기록했다.
 
최근 2,030선대 부근에서의 활발한 저가매수 유입으로 지지대가 형성되는 장세를 유지한 반면, 동구간에서 하향이탈함으로써 코스피는 재차 지난 9일의 전저점 구간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주어진 상태다.
 
▲ 자료출처 : MBC
이에 주후반에 들어서며 대음봉이 이틀간 연속되는 것으로 저가부근 마감을 보임으로써, 코스피는 명일 주말장 행보도 다소 불안하게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졌다. 
 
금일 코스피 약세전환은 전일과 마찬가지로 의약품업종 종목들의 추가 시세부진 영향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 삼성전자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장중 -3%대 급락세를 보인데다 전기전자, 의료정밀, 조선업종들의 부진이 가세하며 지수하향세를 재촉했다.
 
삼성전자는 실적발표에서 영업이익, 매출, 당기순익등 전년동기대비 하락하며 시장예측치에 미달하는 등, 실망매물에 따라 지수하락을 촉발했다.
 
이날 금융투자 전문가들은, 주초 中증시악화에 美실적부진등 대외 악재여파를 자력시세로 잘 견뎌냈던 코스피가, 일부 업종선도주와 지수관련주들의 실적부진 악영향에 따라 주후반 하락주도로 장세분위기가 전환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투자분석부의 한 관계자는 "글로벌 증시 부진에 대비하여 주중반까지 잘 버티던 코스피는 의약품업종 실적부진에 대형 IT주, 조선업종을 중심으로 실적악화가 겹치며 주후반 반락세로 전환됐다" 며 "의약품 업종지수는 전일 -8%에 이어, -5%대 급락세로 장세부진을 재촉하는 등, 대외변동성과 무관하게 자력시세로 선방력이 주어졌던 코스피의 약세부담을 야기한 상태다" 고 분석했다.
 
그는 "금일 중국 증시가 재차 하락세로 반전되는 등, 주변영향력도 다소 불리하게 진행되는 상황에 최근 반등에 성공한 美증시 변동성도 Fed주도의 금리인상 이슈와 연계되며 약세전환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고 강조하고 "이에 따라 코스피의 추가 하락세가 좀 더 진행된다면 명일 주말장에서 직전저점 부근 수렴세로의 장세변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고 예측했다.
 
한편, 금일 투자주체간 관망상태 지속으로 수급여건의 큰 변화는 없었으나, 전일 매수에 동참했던 외국인이 재차 매도로 전환하며 매물부담을 높였다. 외국인은 8거래일간 매도세 이후 전일 매수전환후 재차 차익비중을 높임으로써 매도기조에 큰 변화가 주어지지 않은 모습이다.
 
다만, 매물화 비중은 크지않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연속 매수세 기반의 투신과 연기금등 향후 기관 매수 여력에 따라 수급개선세 여지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장베이시스 호전탓에, 장중 1,800억원에 이르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현물로 유입되기도 했으나 지수회복에는 여의치 못한 것으로 추가하락을 저지하기엔 역부족인 양상도 나타냈다. 
 
코스피는 주초 선방력이 우선되며 반등기치를 높인 반면, 주후반 실적요인으로 상향세가 무산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명일 주말장에서 코스피는 장기 이평밀집구간과의 수렴세가 대기중인 것으로, 지수가 2,100선대 부근에서의 지지점이 형성되는 지 여부로 시장 변동성이 우선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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