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SK C&C, 베트남 고속도로ITS 수주···동남아 진출 발판마련
SK C&C, 베트남 고속도로ITS 수주···동남아 진출 발판마련
  • 이민준 기자
  • 승인 2015.07.30 10: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 C&C가 중앙아시아 아제르바이젠, 몽골에 이어 동남아시아 베트남에도 한국형 첨단 교통 시스템 수출 확대에 나선다.

30일 SK C&C는 베트남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해 동남아 ITS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 SK C&C가 베트남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ITS 구축 사업을 수주해 동남아 ITS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수영 SK C&C Global 사업1팀장(사진 오른쪽 두번째)을 비롯한 양사 사업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의 국책사업으로 진행되는 하노이와 제1의 항구도시 하이퐁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사업은 호찌민, 하노이, 다낭 3개 대도시권역의 고속도로를 준공하고, ITS 인프라와 교통통제센터를 구축하는 등 도로 체계 현대화를 위해 추진됐다.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는 총 연장 105.5km로 내년 3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 C&C는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교통관리센터 상황실(CMO) 내에 자체 솔루션인 ‘넥스코어 기반의 ITS 플랫폼’을 적용해 통행료징수시스템, 차량검지기, 도로전광표지판, 폐쇄회로TV 등을 통합, 실시간 교통량 흐름과 교통상황 모니터링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각종 교통정보 가공과 분석을 비롯해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사고 등의 돌발 상황과 교통흐름에 대한 센터 중심의 실시간 원스탑 관리 체제를 구현할 수 있다.

또,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등 뜻밖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관련 정보가 교통관리센터 상황실로 수집되고, 교통 흐름 지연 상황이 분석돼 도로전광표지판에 해당 정보가 표출된다.

인터넷과 휴대폰 SMS를 통해서도 고속도로 교통 상황 정보가 제공돼 관리자 뿐 아니라 베트남 운전자들도 편리한 교통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내년 3월 ITS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고속도로 이용자들은 교통 정체 구간과 구간 소요 시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돼 교통사고 감소, 사고 처리 시간 및 통행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지헌 SK C&C Global 사업본부장은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ITS 사업 수주로 향후 동남아 고속도로 ITS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ITS 사업을 사물인터넷(IoT) 모델로 발전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 C&C는 지난 2008년 이래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등 대규모 최첨단 ITS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이를 통해 교통 체증으로 악명 높았던 바쿠시 도심부는 차량 평균 통행 속도가 30% 향상됐고, 울란바토르 교통통제센터는 시 전체 교통운영 총괄과 신호제어·돌발 상황에 대한 종합 대처로 교통 편의성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증진할 수 있게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