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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미래먹거리 車부품 강화 통해 시장 선점할것”
삼성전기 “미래먹거리 車부품 강화 통해 시장 선점할것”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5.07.2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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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자동차를 비롯해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 등 신사업을 육성하고 특히 삼성전기의 핵심기술을 자동차에 접목시켜 자동차 부품 사업을 핵심 주력 업종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삼성전기는 28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에서 2분기 실적설명회를 개최하고 자동차 부품 사업을 미래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기존 핵심사업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카메라모듈을 강화해 최첨단 종합부품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 삼성전기가 스마트폰과 TV 등 가전 분야에서 축적된 부품 기술력을 향후 성장성이 높은 자동차분야에 적용,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종상 신사업추진팀 상무는 “IT기술 발전과 관련 산업이 스마트폰에서 스마트홈, 스마트카로 이동함에 따라 지금은 IT·전자 업계의 지각변동을 겪고 있다”며, “현재 구글, 애플 등과 같은 IT업체가 헤게모니를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기는 신사업추진팀 아래 연구개발, 영업, 마케팅 등의 전사 역량을 모아 가까운 시일 안에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기는 자동차용 부품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번에 삼성전기는 스마트카 시대의 핵심 기술로 ‘모바일 기기와 연결하기 위한 근거리 무선 통신’, ‘자동차 운행상황 확인을 위한 원거리 통신 모듈’, ‘운전자 안전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기술’ 등을 꼽았다.

이와 관련한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현재 삼성전기는 자동차용 MLCC와 후방 카메라 등을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는데 이를 소재와 부품 모듈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특히 자동차용 부품 사업 강화를 위해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단기간 내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과 함께 비주력 사업에 대한 매각 작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 상무는 “경쟁사에 비해 시장 진입 시기는 늦었지만, 중장기적으로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목표를 갖고 있기에 M&A 가능성은 항상 열어두고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기에 따르면 자동차 MLCC는 현재 약 1조2,000억원의 시장이지만 5년 내에 2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또한,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도 현재 차량에 탑재한 카메라가 1.9대 수준이지만 10년 이내에 11개 수준으로 늘어남에 따라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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