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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밥캣 8,000억 조달···프리IPO 8월 완료
두산인프라코어, 밥캣 8,000억 조달···프리IPO 8월 완료
  • 윤상현 기자
  • 승인 2015.07.27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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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의 자회사 두산인프라코어밥캣홀딩스(DIBH)의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 투자자 모집이 완료됐다.

27일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밥캣의 투자자 모집이 완료됨에 따라 프리 IPO가 8월 중 완료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 두산인프라코어가 두산인프라코어밥캣홀딩스(DIBH) 프리IPO를 추진중이며 8월 중 완료될 예정이라고 27일 공시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밥캣 프리 IPO를 주선 중인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8,000억원대 자금모집을 완료하고 다음 달 펀드 등록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투자자로는 한화생명 군인공제회 행정공제회 메리츠종금증권 등이 참여한다.

프리 IPO는 상장까지 일정기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될 대 투자자들에게 상장을 약속하고 미리 지분투자를 받아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앞서 두산그룹은 지난 4월 한화자산운용 등을 통해 DIBH의 프리IPO(상장 전 투자 유치)를 위한 투자안내서(IM)를 국민연금 등 주요 기관투자자에 발송했었다.

당시 두산인프라코어는 밥캣이 신주를 발행하면 DIBH 지분(100%)에 대해 유상감자를 실시해 7,700억원을 회수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PEF가 8,000억원을 밥캣에 투자하고, 두산인프라코어는 이 중 7,700억원을 받는 구조로, 신주 발행과 유상감자 후 두산인프라코어 지분율은 72%, PEF는 28%가 된다. 아울러 DIBH가 매년 투자자들에 약 6%의 현금 배당을 하겠다는 방안도 계획안에 포함시켰다.

특히 투자자의 눈길을 끈 대목은 과감한 IM 내용이었다.

IM은 2016~2018년 사이 미국 등 증시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되 5년 내 상장에 실패할 경우, 투자자들의 투자 원금에 기준 수익률을 붙여 지분을 되사주거나 밥캣을 매각해 투자금을 돌려준다는 조건을 담으며, 상장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약 8,000억원 규모의 우선주 발행 등을 통해 밥캣홀딩스의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조달한 금액은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자금 조달과 차입금 상환이 마무리 되면 올해 1분기 기준 293%에 달하는 두산인프라코어 부채비율이 200% 아래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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